볼트 EV, 서울에서 제주 무충전 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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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 EV, 서울에서 제주 무충전 완주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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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충전으로 470km 주행 달성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한국GM이 국내 수입·판매하는 쉐보레 전기차 ‘볼트 EV’가 단 한 번의 충전으로 서울에서 제주까지 완주하는데 성공했다.

‘무충전 전기차 여행-서울에서 제주까지’를 주제로 열린 이번 장거리 주행 도전은 제주에서 개최중인 전기차 사용자 포럼(EVuff : EV User Forum&Festival) 행사 일환으로 장거리 전기차 시대 개막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EVuff 팀은 한국GM이 제공한 볼트 EV로 서울 양재동을 출발해 목포 여객선터미널까지 360km를 달렸고, 이후 제주항에서 섭지코지를 거쳐 행사가 열린 제주중문단지 여미지식물원까지 총 110km 이상을 추가로 운행해 전체 470km를 충전 없이 완주했다. 전기차 주행거리는 도로조건과 운전습관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것.

 

제주에 거주하고 있는 영국인 전기차 파워 유저 케빈 펜톨 가족과 노르웨이 전기차 전문가 비욘 뉠란드 등 외국인으로 구성된 이번 도전팀은 다수 탑승 인원과 일교차가 심한 날씨 등 불리한 조건에도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를 만들어 화제를 모았다.

운전을 담당한 펜톨씨는 “이번 도전은 전기차 기술 발전상을 피부로 접하게 된 놀라운 경험”이라며 “한 번 충전으로 47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볼트 EV라면 국내 어떤 명소로 장거리 여행을 가도 두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볼트 EV는 383km에 이르는 국내 최장 1회 충전 주행거리를 공식 인증 받았다. DC콤보 충전 방식을 채택해 1시간 급속충전으로 전체 배터리 용량 80%를 채울 수 있어 3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기존 전기차 단점으로 지적됐던 주행거리 제약을 완전히 해소했다.

한편, 한국GM은 지난 17일 볼트 EV 사전계약 개시 첫 날 올해 계약분 500여대를 마감하며 국내 고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오는 30일 서울모터쇼에서는 신차 미디어 공개행사와 시승행사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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