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AMG, 2017 F1 시즌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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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AMG, 2017 F1 시즌 출격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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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호주에서 첫 경기, 4연패 도전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모터스포츠 팀이 새로운 선수 영입을 비롯해 강력한 파워와 공기 역학적 효율성으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F1 머신으로 2017 F1 월드 챔피언십에 출격한다. 2017 시즌 첫 경기는 24일부터 3일간 개최되는 F1 호주 그랑프리다.

2014년과 2015년 월드 챔피언 1위 루이스 해밀턴(Lewis Hamilton)과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모터스포츠 팀 새 선수 발테리 보타스(Valtteri Bottas)가 2017 F1 월드 챔피언십 출전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모터스포츠 팀 소속 루이스 해밀턴은 2016 F1 월드 챔피언십에서 팀 동료였던 니코 로즈버그(Nico Rosberg)와 5점 차이로 월드 챔피언 2위를 기록했으며, 2016년 마감 기준 개인 통산 53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한 니코 로즈버그에 이어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모터스포츠 팀 11번째 선수가 된 발테리 보타스는 1989년 핀란드에서 태어나 F1에는 2013년 호주 그랑프리를 통해 첫 진출한 신예다. 2007년 포뮬러 르노 2.0 경기에서 2회 우승을 시작으로, 전 세계 최상위 F3팀이 겨루는 F3 마스터즈 2회 우승에 이어 2011년 GP3 시리즈에서도 챔피언을 기록하며 F1 진출을 위한 드라이버로써 기본기와 실력을 쌓아왔다.

메르세데스-벤츠 9번째 실버 애로우(Silver Arrow)인 F1 W08 EQ 파워+는 2017년 강화된 F1 월드 챔피언십 규정에 맞춰 머신 성능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새로워진 프런트 윙과 리어 윙 형태뿐만 아니라 공기 역학적 영역에서도 가장 크고 중요한 변화가 이뤄졌다. 차량 측면 바깥쪽에 수직으로 세워져 공기를 에어덕트로 유입시키는 사이드보드 패널이 바뀐 것. 또한 디자인 팀은 F1 W08 EQ 파워+ 구조 개선을 통해 공기 역학 및 기계적 부하 증가에도 견딜 수 있도록 노력했다.

메르세데스-벤츠 F1 W08 EQ 파워+ 차체 길이 5000mm에 폭 2000mm, 높이 950mm인 1.6리터 내연기관엔진(ICE)과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이다. 전기에너지를 발생시키는 MGU-H(Motor Generator Unit-Heat)와 MGU-K(Motor Generator Unit kinetic)를 통합 관리하는 에너지 회생 시스템(ERS)을 장착하고 더욱 강력하고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트랜스미션은 전진 8단 및 후진 1단으로, 기어 셀렉션은 시퀀셜과 세미-오토매틱 및 유압식으로 구성돼 있다.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모터스포츠 팀은 지난해 컨스트럭터 부문에서 765점으로 1위를 기록하며 2014년 이후 3년 연속 F1 컨스트럭터 월드 챔피언에 올랐다.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모터스포츠 팀은 2016년 시즌 통산 19번 우승을 차지했고, 선수 득점 순위에서도 소속 니코 로즈버드(385점)와 루이스 해밀턴(380점)이 나란히 1·2위를 기록했다.

한편 신형 F1 머신에 붙은 이름처럼 모든 미래 메르세데스-벤츠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에는 ‘EQ 파워’라는 명칭이 붙게 된다. F1 W08 EQ 파워+는 메르세데스-AMG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차량에 사용될 ‘EQ 파워+’ 명칭을 최초로 적용한 F1 머신이다.

올해 F1 월드 챔피언십은 2014년 하이브리드 터보 파워 장치가 도입된 이후 가장 크게 규정이 개정됐다. 2017년에는 다운포스와 그립을 활성화하기 위해 머신 차체와 타이어가 더 넓어지는데 이는 차량을 더욱 빠르고 운전하기 어렵게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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