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보행환경개선·테마형 거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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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보행환경개선·테마형 거리 조성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17.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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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억원 들여 원도심, 서면권역 등 유동인구 밀집지역 추진

[교통신문 윤영근 기자]【부산】부산시는 보행환경개선과 테마형 거리 조성을 위해 올해 30억원의 예산을 들여 원도심과 서면권역, 교통요충지 등 유동인구 밀집지역 위주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4월 전담팀을 구성해 사람중심의 보행환경개선과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테마형 보행길 조성을 동시에 추진하고자 16개 구·군과 함께 사업대상지 전수조사를 거친 바 있다.

이 중 주요 거점·시설 간 보행에 불편을 끼치는 도심권역 내 상징성이 있으면서 시민 체감 효과가 큰 지역을 대표구간으로 선정해 20억원을 들여 보행환경개선사업을 벌인다.

민원 해소용 물리적 시설개선이 아닌 테마가 있는 구간을 선정해 사업의 의미를 더 높인다.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추진된 남구 BIFC(부산국제금융센터)와 부산진구 동천로 구간 교차로에 교통섬 조성과 횡단보도 신규 설치사업은 27일 준공함으로써 이 일대 보행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테마형 거리 조성을 위해 부산의 근대역사와 피난수도를 오롯이 간직한 중·서·동구 등 원도심 권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서구의 ‘1023 피난수도 흔적길 조성’과 동구의 ‘예술을 담은 디자인 골목길 조성사업’이 선정돼 각각 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중구의 ‘영선고갯길 복원사업’은 구 자체 타당성 용역 결과에 따라 향후 지원여부가 결정된다.

시는 아울러 시민보행권 회복을 위해 주요 간선도로변 횡단보도 설치 등 구·군 전수조사와 시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또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조성을 위해 구·군의 수요조사를 거쳐 서면 상습불결지 골목길 정비, 옹벽 디자인 벽화조성, 가로화단 조성 등에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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