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QM6, 유럽 수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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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QM6, 유럽 수출 본격화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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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마산가포신항에서 첫 선적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 26일 마산가포신항에서 글로벌 스포츠다목적차량(SUV) ‘QM6’을 대규모로 선적하며 유럽시장 진출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QM6은 이번에 오스트리아·독일·이탈리아 등 유럽 12개국으로 1793대가 수출 선적됐다. 앞으로 영국을 비롯해 북유럽으로 확대돼 올 연말까지 약 3만대가 유럽지역으로 수출된다. 또한 지난해부터 시작된 남미·중동·호주 지역을 포함하면 올해 80여개국에 약 4만대 수출이 예상된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2014년부터 닛산 로그 북미수출을 주도하고 있는데, 이번 유럽수출을 통해 생산 품질과 기술, 그리고 효율성 측면에서 그룹 내 최고 수준에 자리매김했음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자체 평가했다.

 

김태준 르노삼성차 전사물류담당 상무는 “르노삼성차 주도로 개발된 QM6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유럽에 대규모로 수출된다는 것은 품질을 인정받았다는 것이기에 큰 의의가 있다”며 “이미 국내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은 QM6가 뛰어난 성능과 품질을 바탕으로 글로벌 SUV로서 유럽에서도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QM6은 르노삼성차 연구진이 개발하고 프랑스 르노디자인과 한국 르노디자인아시아가 함께 디자인을 맡아 만들어진 차다. 르노-닛산얼라이언스 최신 기술과 노하우가 집약된 글로벌 프로젝트 산물이다. 중국시장을 제외한 전 세계 수출 차량은 모두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에서 생산되며, 세계시장에서는 꼴레오스(Koleos)라는 이름으로 판매된다.

 

유럽에서는 지난해 파리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됐으며 국내에서는 지난 9월 공식 판매에 들어갔다. 다양한 고급사양 및 감성품질로 사전 예약 하루 만에 2000대 계약을 돌파하는 등 큰 관심을 모았다. 현재 지난달까지 월 평균 3000대 이상 판매를 꾸준히 유지하며 총 1만9078대가 판매됐다.

또한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2016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에서 최고 안전등급인 1등급을 획득하며 우수한 안전성까지 입증 받았고, 보험개발원이 실시한 최저 1등급부터 최고 26등급으로 구분하는 세계자동차 수리기술 연구위원회(RCAR) 테스트에서도 20등급을 기록함으로써 높은 차량 완성도와 낮은 손상성이 바탕이 된 우수한 내구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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