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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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 개장
  • 조재흥 기자 hhhpt@gyotongn.com
  • 승인 2017.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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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를 걷는 신비로운 은하수길, 환상적”
 

[교통신문 조재흥 기자]【경남】“바다 위를 횡단하며 걷는 신비로운 은하수길을 아시나요?”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새로운 명물이 모습을 드러냈다. 경쟁력 있는 관광기반 및 색다른 체험시설 도입을 위해 시는 총 사업비 7억원을 들여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사진>’ 설치를 완료하고, 지난 28일 오후 3시 개장식 행사를 통해 시민에게 전면 개방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안상수 창원시장, 김하용 창원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강인호 창원광역시승격범시민추진협의회장, 김종호 저도발전추진위원장, 관내 여행사 대표,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일명 ‘콰이강의 다리’로 불리는 옛 ‘저도연륙교’는 1987년 의창군 시절에 구산면 육지부와 저도를 연결하기 위해 설치한 길이 170m, 폭 3m 규모의 철제 교량으로, 2004년 신교량 설치되면서 보행전용 교량으로 전환됐다. 이후에도 꾸준히 관광객들이 찾아와 마산의 ‘콰이강의 다리’로 불리며 지역명소로 각광받아 왔으며, 이런 점을 활용해 창원시는 관광산업 활성화 차원에서 2015년 사업계획을 수립해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작년 7월 공사에 착수했다.

 

‘스카이워크’는 이미 전국 여러 곳에 설치된 사례가 있지만 저도 ‘콰이강의 다리’는 국내 최초로 기존 교량을 리모델링한 사례로 꼽힌다. 바다를 완전하게 횡단할 수 있고 국내에서 유일하게 바닥에 설치된 강화유리 자체에 LED 조명이 도입돼 밤에는 신비로운 은하수길과 다양한 미디어 연출을 감상할 수 있어 타 지역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관광요소가 풍부해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은 “해안트래킹으로 이미 유명해진 저도 비치로드와 더불어 ‘콰이강의 다리’는 이미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안 시장은 “구산면은 향후 준공될 마산로봇랜드와 구산해양관광단지가 추진되고 있는 글로벌 해양관광의 중심지역인 만큼 전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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