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공제, 대형사고 막은 우수 승무원 표창
상태바
버스공제, 대형사고 막은 우수 승무원 표창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7.03.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수 시내버스 임정수 승무원 화제
 

[교통신문 박종욱 기자] 자칫 대형 화재사고로 이어질뻔 했던 상황에서 신속하고 침착하게 승객을 대피시키고 방화범을 추적해 붙잡은 버스 승무원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다.

주인공은 여수 시내버스 (주)오동운수 소속 임정수(47)씨.

임씨는 지난 2월6일 오후 6시34분쯤 전남 여수시 학동 여수시청 앞 버스정류장에서 정차한 버스에 방화범 문모(69)씨가 갑자기 운전석 뒤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지르자 즉시 버스 앞·뒤 문을 열어 승객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키고 마지막에 하차해 도주하던 범인을 추적 끝에 붙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이 화재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30여명 중 7명이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불은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평소 긴급한 상황에 대한 대비태세가 확립돼 있지 않은 상황이라면 피해가 어떤 형태로 확대될지 모를 순간이었으나 승무원의 침착하고 적극적 대응이 참사를 막았다는 후문이다.

이에 전국버스공제조합은 지난달 28일 여수 (주)오동운수를 방문하고 임정수(47)씨에게 표창패와 상금을 전달했다.

이와 관련, 김기성 전국버스연합회 회장은 “대형화재 참사로 이어질 뻔한 방화사건을 승무원이 신속하고 침착하게 대처해 승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대형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데 기여했다”고 밝히고, “평소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인식하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꾸준한 훈련의 결과로, 앞으로도 대형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승무원 교육 및 훈련에 투자 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