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글로벌 전자동변속기 브랜드인 앨리슨 트랜스미션이 브라질에서 그 성능을 입증했다.
브라질 내 대표적 콘크리트 회사인 에뒤릭 콘크레테리아가 ‘앨리슨 3000시리즈’ 전자동변속기 15대를 도입한 이후 수동변속기 때보다 생산성이 20% 향상됐다고 밝히면서다. 화물 적재중량과 교통상황에 따라 최적으로 변속하기 때문에 효율성이 높아진 결과라는 것이다.
시드네이 페레이라 에뒤릭 전략팀장은 “콘크리트 생산량 측면에서 전자동변속기 차량은 수동변속기보다 20% 많다”며 “지속적으로 변속하는 전자동변속기는 5㎥를 운송할 때 1㎥를 더 운반해 수동보다 생산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자동변속기 차량이 수동보다 일평균 10% 운행을 많이 한다. 이는 비즈니스 측면에서 매출 향상으로 바로 이어지는 플러스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에뒤릭은 경제성을 강조했다. 전자동변속기가 차량 정비시간과 유지보수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2003년부터 사용한 앨리슨 제품은 지금까지 단 한차례 고장도 없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수동변속기 장착 차량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현재 수동 차량이 1일 3회 운송하고 있는데 3개월마다 정기적으로 클러치, 베어링을 교체하고, 운전자에 따라 엔진 플라이휠도 교체하고 지만 부품이 없는 경우는 트럭 운행을 할 수 없어 경제적으로 손실이 크다는 것이다.
페레이라 팀장은 “생산성 향상도 중요하지만, 고정적으로 발생하는 비용을 감소시키는 것이 전자동변속기의 가장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