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중고차 시장 “男, 중형차 女, 경차 매물클릭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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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중고차 시장 “男, 중형차 女, 경차 매물클릭 급증”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7.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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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별, 현대 ‘그랜저 HG’, 쉐보레 ‘스파크’ 1순위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온라인 중고차 시장에서 차급별 남녀 선호도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남성은 중형차, 여성은 경차에 여전히 관심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모델별로는 남성은 현대 ‘그랜저 HG', 여성은 쉐보레 ’스파크‘를 가장 많이 클릭한 것으로 조사됐다.

SK엔카닷컴이 1월부터 3월까지 홈페이지에 등록된 매물의 클릭 수를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에 조사한 매물별 클릭 수는 SK엔카 홈페이지에서 일반 이용자가 해당 중고차의 상세 정보를 보기 위해 매물을 클릭한 수를 집계한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남성의 클릭 수가 여성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남성의 경우 실제 구매하지 않더라도 사고 싶은 차의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는 경우가 많아 높은 클릭 수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성의 경우 직접 사이트에서 중고차를 검색하기도 하지만, 주변에 차에 대해 잘 아는 지인을 통해 알아보는 경우도 많아서 상대적으로 낮은 클릭 수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기아 K5, BMW 5시리즈 등의 중형차와 현대 그랜저 HG, 제네시스 DH와 같은 대형차가 대부분 순위을 차지했다. 여성은 쉐보레 스파크, 기아 올 뉴 모닝과 같은 경차와 현대 아반떼 MD, 르노삼성 뉴 SM3 등의 준중형차가 순위권을 기록했다.

모델별로는 남성은 현대 그랜저 HG가 가장 많은 클릭 수를 기록했다. BMW 5시리즈, 벤츠 E-클래스가 뒤를 이었다. BMW 5시리즈의 경우 중고차 매물 수가 현대 그랜저 HG의 절반 이하 임에도 불구하고 그랜저 HG의 약 80%의 클릭 수를 기록해 매물당 평균 클릭 수는 오히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중고차의 경우 소비자들이 드림카로 생각하는 브랜드가 대다수 포함돼 있고, 국산차에 비해 비교적 감가율이 높아 수입차 오너를 꿈꾸는 남성 소비자들의 문의가 많은 편이다.

반면 여성은 수입차에 관심이 높은 남성과는 달리 10위까지 모두 국산차가 차지했다. 수입차 가운데에서는 BMW 5시리즈가 12위를 차지해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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