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고급차로 브랜드 가치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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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고급차로 브랜드 가치 높인다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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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팅어’ 시작으로 향후 전략 발표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기아자동차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가 국내에 모습을 드러냈다. 기아차가 지난달 30일 열린 ‘2017서울모터쇼’에서 스팅어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후륜 구동 기반 프리미엄 차종을 강화하는 방향 고급차 라인업 계획을 밝히고, 그 첫 번째 모델인 스팅어 신규 엠블럼도 공개했다.

스팅어는 기아차 디자인 역량과 기술 개발력이 집약된 후륜 구동 기반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이다. 롱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전고가 낮고 후드가 길어 무게 중심이 낮은 ‘다운포스 디자인’을 갖춰 세단에서 찾아볼 수 없던 스포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완성했다.

이번 서울 모터쇼에서 기아차는 3.3 트윈 터보 GDi와 2.0 터보 GDi 및 2.2 디젤 엔진 세 가지 라인업을 공개했다. 3.3 모델은 최고출력 370마력에 최대토크 52.0kgf·m 강력한 동력성능을 갖췄다. 2.0 모델은 최고출력 255마력과 최대토크 36.0kgf·m 힘을, 2.2 모델은 최고출력 202마력에 최대토크 45.0kgf·m 동력성능을 각각 확보했다.

특히 3.3 모델은 시동 직후 단 4.9초 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할 수 있어 기아차 중 가장 빠른 가속을 자랑한다. 또한 2세대 후륜 8단 자동변속기가 기본 장착돼 부드러운 변속감과 안정적인 주행감을 보여준다. 후륜 구동 모델과 함께 사륜구동 모델도 선보여 고객 선택 폭을 넓혔다.

기아차는 스팅어를 2분기 국내출시하고 4분기에는 미국과 유럽시장에도 진출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기아차는 스팅어 출시를 계기로 브랜드 역사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고급차 라인업 전략을 발표했다. 디자인·성능·품질·주행감성 등 자동차 본질적 가치에 대해 높은 관심을 지닌 소비자를 위해 기존 틀을 깨는 새로운 기준 고급차 라인업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기아차는 강점인 디자인 경쟁력을 계승하고, 자동차 본질인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극대화한 후륜 구동 기반 프리미엄 차종을 강화한다. 또한 고급차 라인업 특화 멤버십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특히 첨단 지능형 안전 및 커넥티드 등 미래 신기술을 우선 적용하는 것은 물론 고객 요구에 기반한 특화 편의사양도 개발·탑재한다.

기아차는 이번에 스팅어를 고급차 라인업 첫 번째 모델로 공개한 데 이어 내년에는 최고급 대형 세단을 선보이는 등 고급차 라인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내년에 출시될 최고급 대형 세단은 K9 후속 모델로 새로운 차명과 엠블럼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기아차 라인업 체계는 기존 세단과 레저차량(RV)에서 세단·RV·고급차 세 가지로 개편된다.

기아차는 스팅어 국내 고객을 위한 신규 엠블럼도 최초 공개했다. 스팅어 엠블럼은 후륜 구동 세로 배열 엔진을 모티브로 삼아 가장 이상적인 앞뒤 무게 밸런스인 5대 5를 형상화해 역동적이고 안정감 있는 모습으로 디자인됐다.

김창식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은 “기아차는 그간 지속 추진해온 품질경영과 2006년 시작된 디자인 경영을 통해 높은 수준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며 “앞으로는 기존 모델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브랜드 정수를 구현해 보다 차별화된 프리미엄으로 고객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후 기아차 사장은 “스팅어 출시를 시작으로 향후 전개될 기아차 고급차 라인업 전략과 엠블럼에도 주목해 주길 바란다”며 “향후 후륜 구동 기반 프리미엄 차종을 확대하고 특화 멤버십을 운영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고급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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