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KOTFA 특집=터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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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KOTFA 특집=터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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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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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전체가 박물관 '과거와 현대의 만남'


오랜 역사와 문화의 흔적들을 아름다운 지중해성 햇살 아래 경험할 수 있는 이스탄불은 2010년 유럽문화수도로 선정될 만큼 그 가치가 무궁무진하다. 2천년 역사를 지닌 이스탄불은 세계를 지배한 3대 강국인 로마, 비잔틴, 오스만 제국의 수도였다.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이스탄불은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라고 이야기할 만큼 어디를 가나 오랜 유적지와, 성지, 유물들이 널려 있다. 보스포러스 해협을 사이에 두고 유럽과 아시아로 나누어진 이스탄불. 과거의 흔적과 현대적인 도심의 모습이 공존하고 있는 모습은 신비롭기만 하다.  '케밥'부터 '피데', '에크멕'과 같은 빵, 아이란(요구르트), 로쿰(터키시 젤리), 라크(전통술)는 여행객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해준다.


● 날마다 신나는 KOTFA 터키부스

터키관광청 부스를 방문하면 다양한 이벤트와 푸짐한 경품이 제공된다.
이색적인 이벤트는 축구게임인 "골인 터키! 골인 선물!". 게임은 참가자가 대형 터키지도판 위에 여행하고 싶은 터키 주요 관광지 골대 안으로 공을 넣으면 된다. 1일 3회 선착순으로 진행, 골을 성공한 사람에게는 터키전통 젤리인 로쿰(lokum)과 다양한 터키 기념품이 제공된다.
7일(일요일)에는 터키항공권이 제공되는 퀴즈쇼가 진행된다. 퀴즈쇼 참가자는 3단계 토너먼트를 통과해야 하며, 최종 우승자는 터키 왕복항공권 1매를 받게 된다. 이 외에도 터키 유명 관광지를 배경으로 자유롭게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존과 전통홍차 '차이(Cay)'를 맛 볼 수 있는 코너도 운영한다.  
터키전통 젤리인 로쿰은 전분과 설탕가루가 주재료며 피스타치오, 장미오일 등을 넣어 색과 맛을 더하기도 한다.
영화 '나니아 연대기'에서 여왕이 터키시 딜라이트(Turkish delight)를 줄 테니 형제를 모두 데려오라고 유혹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바로 이 터키시 딜라이트가 로쿰이다.
이번 관광전에는 페르다네 톰슨 터키문화관광부 한·일 지역담당 국장이 방한해 터키 관광에 대한 다양하고 자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사진 및 자료제공 터키관광청 한국홍보사무소(02-336-3030/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464-60 세선회관 3층)
 

● 기독교와 이슬람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곳, 성소피아 성당




이스탄불에는 동서교역의 중심지로 기독교제국과 이슬람제국의 천년수도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성소피아 성당이 있다. 537년 12월27일 축성된 성소피아 성당은 근 천 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큰 성당으로 사용돼 오다가, 1453년 오스만 투르크족의 군주 메흐메트 2세에 의해 콘스탄티노플이 점령되고 동로마 제국이 멸망하면서부터 이슬람 모스크로 사용됐다. 메흐메트 2세에 의해서 석회로 덧칠된 비잔틴 모자이크와 벽화들은 터키 공화국의 창시자인 무스타파 케말에 의해 대규모 복구 사업을 거친 후 어느 정도 빛을 보게 됐다.
현재 박물관 역할을 하고 있는 성소피아 성당 내부에는 비잔틴 시대 성당 양식과 이슬람 모스크 양식이 혼합돼 있는 신비하고도 독특한 매력이 느껴진다.
 
● '블루모스크'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한, 술탄 아흐멧 모스크



이스탄불을 대표하는 건축물이 또 하나 있다면, 1609년부터 건립된 술탄 아흐멧 모스크다. 이스탄불 중심에 있고 그 크기 및 높이가 거대해서 한눈에 봐도 그것이 술탄 아흐멧인지 알 수 있다. 이슬람 성전으로 사용되고 있는 술탄 아흐멧은 터키인들이 성지와 같이 성스럽게 여기는 곳으로 모스크 내부의 벽과 기둥이 99가지 푸른색의 타일로 장식돼 있어 블루모스크라는 별칭이 붙여졌다. 돔의 200개가 넘는 창은 스태인드 글라스로 장식돼 있어, 햇살에 비추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 한다.

● 강력한 오스만 제국을 상징하는 톱카프 궁전

톱카프 궁전은 오스만투르크 시절에 술탄이 머물던 곳으로 오스만투르크 시대 절대 권력을 지닌 역대 술탄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궁전 전체 면적은 약 70만㎡(21만평). 바티칸시국의 2배며 모나코 절반 크기 정도 되는 규모다. 지금은 대부분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교역의 요충지를 꿰차고 상업국가로 번성을 누리던 '술탄의 시대'를 증거할 만한 유물들이 많다. 술탄이 살던 궁정도 이 화려한 궁전 안에 있었다.
톱카프 궁전 안에는 헬레니즘 시대부터 그리스·로마 시대까지의 조각과 석상을 소장하고 있는 세계 5대 고고학박물관에 속하는 이스탄불고고학 박물관이 있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원전 305년경에 만들어진 알렉산드로 대왕의 석관을 소장하고 있다.

● 미니아 투르크(Miniaturk)

2003년에 지어진 미니아 투르크(Miniaturk)는 최근에 관광객들에게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미니어쳐 테마파크. 터키 전역의 유명 건축물, 유적을 축소, 전시해 놓은 곳으로 터키를 여행하고자 하는 여행객들에게 미리 터키의 다양한 곳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
스토리 랜드(Story Land)에 들어서면, 각각의 미니어쳐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음성정보서비스가 제공돼 여행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 보스포러스 해협의 보트투어

이스탄불에 왔다면 보스포러스 해협에서의 보트투어는 필수. 해안을 따라서 운항하는 정기여객선은 여행객들에게 이스탄불의 아름다움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왕복 1시간 반부터 6시간 운항까지 다양한 코스가 준비돼 있다.
배를 타고 처음 눈에 들어오는 건물은 19세기 중엽 술탄 압둘메지트 1세에 의해 건축된 돌마바흐체 궁전으로 유럽 쪽 해안을 따라 600m 가량 길게 뻗어있다. 궁전의 백미는 접견실로 중앙에 달린 56개의 기둥과 750개의 전등으로 만들어진 4.5톤의 샹들리에를 보면 그 화려함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조류 전시관에 있는 새들은 한 때 이곳에 살던 특권층을 즐겁게 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채집된 것이라고 한다.
정부 전시관과 다양한 모스크가 있는 일디즈 궁전은 19세기말 압둘하미트에 의해 완공됐는데 크고 아름다운 건물 샬레는 술탄의 호화로운 삶을 드러낸다.

● 전통시장에서의 쇼핑

쇼핑은 빼놓을 수 없는 여행의 기쁨이다. 그랜드 바자는 지붕을 가진 시장 중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곳이자 이스탄불에서 가장 흥미로운 장소 중 하나다. 이곳에서는 터키 특산물인 화려한 색상과 문양의 양탄자를 비롯해 금과 사파이어, 루비, 에메랄드 등 보석과 가죽제품, 골동품, 시계, 의류, 물 담배용 파이프 등 수천 가지의 상품을 만날 수 있다. 중앙 거리에는 보석상이 줄지어 있고, 중앙 거리 왼쪽의 가죽 제품 구역(Leather Goods Section)에서는 가죽 제품과 자기, 타일 등을 볼 수 있다. 물건을 구입할 때는 최소 3~4군데의 상점을 들러 가격을 비교해보고, 흥정을 한 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 정찰제가 기본이지만 가격 흥정도 가능하다. 골목마다 자리한 터키 특색이 넘치는 작은 카페에서 잠시 쉬어 가는 것도 좋다.
한편 이집션 바자르는 좀 더 서민적인 시장이다. 선명한 색상의 수많은 향신료들을 가게 앞에 늘어놓은 모습이 재미있고, 시장 주변에도 식료품과 일용품을 파는 가게가 늘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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