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2017서울모터쇼’에서 브랜드 전략 발표와 함께 올해 국내 출시 라인업에 대한 계획을 공개했다.
백정현 대표는 서울모터쇼 일반인 공개 하루 전 열린 사전 언론공개 행사에서 “지속가능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고객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올 한해 내실을 다지는데 집중할 방침”이라며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된 아시아 및 코리아프리미어 종 가운데 올해 3개 모델을 국내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한국 최초로 공개된 ‘올 뉴 디스커버리’는 서울모터쇼 기간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가 오는 7월 공식 출시된다. 국내에는 엔진 및 사양에 따라 총 5개 트림이 선보인다. 판매 가격은 8930만원에서 1억790만원 사이다.
혁신적인 내·외관 디자인, 전천후 주행능력, 극대화된 실용성과 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가장 완벽한 프리미엄 패밀리 SUV’로 탄생했다. 외관 디자인은 세련된 디자인 언어와 공기역학적 요소를 반영함과 동시에 28년간 이어온 디스커버리 전통을 계승했다. 풀 사이즈 7인승 시트로 넉넉한 탑승 공간을 갖춘 것은 물론 최대 2406리터에 이르는 동급 최고 적재 공간이 기능성 측면에서 세그먼트를 선도한다.
특히,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을 사용해 2~3열 좌석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인텔리전트 시트 폴드’ 기능이 적용됐고, 다양한 레저 및 아웃도어 활동을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손목 밴드형태 ‘액티비티 키’가 제공된다.
세계에서 2번째이자 아시아 국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레인지로버 벨라’는 올 가을 한국에 본격 출시된다. 국내 가격은 9000만원대 후반에서 1억2000만원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새로운 정체성을 지닌, 새로운 고객을 위한, 새로운 유형의 미래 지향적 럭셔리 중형 SUV다. 레인지로버 스포츠와 이보크 사이에 위치하는 4번째 모델로, 레인지로버가 개척한 럭셔리 SUV 시장 역사와 혁신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레인지로버 벨라는 레인지로버에 새로운 차원의 화려함과 우아함을 부여한다. 브랜드 최초로 선보이는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와 쿠페형 루프라인, 짧은 프런트 오버행은 레인지로버 벨라 디자인 순수성과 역동성을 더욱 강조한다. ‘자동 전개식 플러시 도어 핸들’, ‘인컨트롤 터치 프로 듀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혁신성을 대변한다는 평가다.
재규어 F-타입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압도적 성능을 자랑하는 SVR 모델로 국내 처음 선보였다. 인텔리전트 사륜구동시스템을 탑재했고 최첨단 소재와 공기역학적 디자인으로 새롭게 탄생됐다. 풀 LED 헤드라이트와 경량 마그네슘 구조 시트가 새롭게 적용됐으며, 최고출력 575마력 힘을 갖춘 5리터 V8 슈퍼차저 가솔린엔진을 탑재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7초 만에 주파한다. 안전 최고속도는 시속 322km에 달한다. 올 하반기 국내 출시된다.
전기차 분야에 대한 재규어의 노력을 대변하는 전기 레이스카 재규어 ‘I-타입’ 역시 한국에서는 최초로 모습을 드러냈다. 재규어를 레이싱 무대로 복귀시킨 모델로, 재규어 전기차 개발추진전략인 ‘재규어 일렉트리피케이션’을 상징한다. 포뮬러 E를 통해 축적된 I-타입 경험은 순수 전기차 ‘I-페이스’ 개발 초석이 될 예정이다.
I-페이스는 현재 도로주행 등 상용화 막바지 단계에 돌입해 2018년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 채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내년에 국내 출시돼 한국에서도 재규어 전기차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 재규어랜드로버 전시관에는 F-타입 SVR(쿠페/컨버터블), 레인지로버 SVA 다이내믹,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 등 고성능 최고급 모델 개발과 제작을 전담하는 ‘스페셜 비히클 오퍼레이션(SVO)’ 라인업이 전시돼 퍼포먼스와 품격에 대한 브랜드 지향점을 보여준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이번에 2017년 브랜드 전략도 발표했다. 우선 고객 접근성 강화를 위해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각각 3개씩 추가해 연말까지 총 23개 전시장과 25개 서비스센터 및 1개 부티크를 갖출 예정이다. 빠르게 증가하는 재규어 랜드로버 중고차 수요에 대응해 인증 중고차 전시장도 5개를 추가해 12개로 확대한다.
한국 고객만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도 강화된다. SK텔레콤과 협력해 수입차 최초로 개발한 브랜드 전용 T맵 어플리케이션을 올 출시될 모델에 확대할 방침이다. 추가로 지니 뮤직과 함께 개발한 재규어 랜드로버 전용 지니 음악 서비스를 올 7월 출시될 올 뉴 디스커버리 구매 고객에게 제공한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한국 사회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제2회 ‘재규어 카 디자인 어워드’를 올 하반기 개최해 미래 자동차 디자이너를 꿈꾸는 학생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본사에서 개발한 정비 기술 훈련생 지원 프로그램 ‘글로벌 어프렌티스 프로그램(GAP)’을 전 세계 3번째로 한국에 도입한다.
프로그램은 재규어 랜드로버 선진화된 정비 노하우를 전하는 한편, 약 1년간 과정을 마친 학생들에게 재규어 랜드로버 공식 딜러사에 취업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