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커넥티드카 기술로 미래 삶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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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커넥티드카 기술로 미래 삶 주도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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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터쇼서 관련 4대 방향성 발표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현대자동차가 ‘2017서울모터쇼’에서 커넥티드카 선행 기술을 시연하며 자동차 자체가 곧 생활이 되는 ‘카 투 라이프’ 시대 ‘초연결 지능형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했다.

현대차는 서울모터쇼 기간에 아이오닉 자율주행차를 이용해 향후 상용화를 앞둔 커넥티드카 기술을 시연하고, 자체 개발 중인 커넥티드카 서비스 플랫폼을 소개했다.

또한 ‘신형 그랜저(IG) 하이브리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현대차 수소전기차 기술력이 대거 응집된 ‘FE 수소전기차 콘셉트’를 아시아 시장에 최초로 공개하는 등 앞선 기술력으로 무장한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대거 선보이며 클린 모빌리티(Clean Mobility)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신형 그랜저 상품성을 바탕으로 고효율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준대형 세단 동급 최고 연비인 ℓ당 16.2km를 달성했다. 아울러 ‘FE 수소전기차 콘셉트’에는 가솔린 차량과 동등한 수준의 동력 성능과 유럽 기준 800km, 국내 기준 580km 이상 항속거리 확보했다.

기존 투싼 수소전기차 대비 연료전지시스템 중량은 20% 줄이고, 시스템 운영 효율은 10% 증대를 목표로 개발 중인 4세대 연료전지시스템이 적용됐다. 또한 차량 구동을 위한 수소 에너지 변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깨끗한 물을 실내 습도 조절에 이용해 더욱 쾌적한 차량 환경을 조성하는 등 친환경적 요소가 차량 기능에 반영됐다.

오는 2018년 2월에 출시 예정인 차세대 SUV 기반 수소전기차 모델에는 ‘FE 수소전기차 콘셉트’에 반영한 다양한 신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운전자뿐만 아니라 다른 운전자와 보행자 안전을 고려하고 운전자 편안한 주행을 돕는 자동화 기반 지능형 안전 기술, ADAS 기반 하이테크 사양이 대거 탑재된다.

 

현대차는 서울모터쇼에서 커넥티드카와 이로 인해 변화할 미래상을 선행 기술 시연을 통해 실감 나게 선보였다. 커넥티드카는 차량 제어, 인공지능, 네트워크, 보안 기술 등 다양한 분야 기술이 적용돼 자동차에서 가정·사무실·도시까지 하나로 연결돼 차와 사람이 지속적으로 상호작용하는 차량을 말한다.

황승호 현대차 차량지능화사업부장은 “현대차는 수년 전부터 카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하고, 차에서 생성되는 데이터의 신속한 가공·처리를 담당할 독자 운영 체계를 개발해 왔다”며 “최근에는 글로벌 빅데이터 센터를 설립해 커넥티드카 분야에서 빠르게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관련 여러 분야 다양한 글로벌 리딩 업체와 전략적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커넥티드카의 ‘선제적 안전’, ‘지속 발전하는 편리함’, ‘이용 및 관리 비용의 절감’, ‘연결을 통한 시간 효율성 증대’ 4가지 서비스 방향성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차량 운행상태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원격 진단·수정하는 ‘선제적 안전(Proactive Caring)’, 차가 스스로 업그레이드하고, 사용 패턴 분석에 기반 개인화 서비스를 고객 모든 생활 반경에 반영하는 ‘지속 발전하는 편리함(Smart Convenience)’, 다양한 정보를 활용해 주행가능거리를 예측하거나 경제적 삶에 기여하는 ‘이용 및 관리 비용의 절감(Cost Saving Enabler)’, 사용자 시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연결을 통한 시간 효율성 증대(Connected Efficiency)’로 구성됐다.

현대차는 자체 개발 중인 카 클라우드 기반으로 차량-스마트 디바이스-교통 인프라 등을 연결해 다양한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사용자에게 제공하기 위한 ‘커넥티드카 서비스 플랫폼’을 소개했다.

 

이어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으로 외부와 협업해 진행 중인 커넥티드카 서비스 중 ‘IoT(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선행 기술로 시연함으로써, 커넥티드 모빌리티가 가져올 미래 변화를 구현했다. 향후 상용화될 예정인 ‘IoT 서비스’는 외부 생활공간에서 차를 제어하는 ‘홈투카’ 서비스와 자동차에서 외부 생활공간을 제어하는 ‘카투홈’ 서비스를 포함한다.

현대차는 시연을 통해 음성인식 기기에 말을 걸어 자율주행차량 위치를 확인하고, 차량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홈투카 연동 기술을 선보였다. 또한 카투홈 연동 기술 시연을 위해 차량 안에서 디스플레이 제어를 통해 외부 생활공간으로 꾸며진 스마트하우스에 위치한 조명과 음향기기를 제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현대차는 홈투카 서비스를 국내 시장에 2018년에 선보이고 향후 자율주행기술과 연계해 나갈 예정이다. 카투홈 서비스는 2019년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서울모터쇼에 4000㎡(1210평)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IoT 존’, ‘아이오닉 존’, ‘튜익스(TUIX) 존’, ‘N존’, ‘체험 존’ 5가지 특별 존을 운영하고 있다. 총 26대 차량을 전시해 관람객에게 현대차 기술력과 브랜드 이미지를 보다 효과적으로 알렸다.

또한 관람객이 자율주행 기술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올해 CES에서 공개한 ‘아이오닉 자율주행차’를 왕복 150m 자율주행 체험 트랙에서 직접 탑승해 볼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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