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기업, BMW 타고 車산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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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부품기업, BMW 타고 車산업 진출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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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글로벌 네트워킹 행사 개최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달 31일 인천 영종도 BMW드라이빙센터에서 국내 전자부품 업체 20여개사와 함께 ‘전자부품 글로벌 네트워킹’ 행사를 가졌다. 행사는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센서 등 전자부품업체와 전 세계 유수 자동차·전자·헬스케어 수요 기업 간 협력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산업부와 전자부품연구원이 공동으로 기획했다.

산업부는 텔레비전·휴대폰·컴퓨터와 같은 전통 주력 전자부품 수요정체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사가 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새로운 융·복합시장 창출 기회를 모색하고 국내 전자부품 기업의 세계적 기업 공급이력 확보와 기업평판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행사에서 마틴 뷜레(Martin Woehrle) BMW코리아 연구소장(CTO)이 미래 자동차 프로젝트 및 자율주행에 대한 회사 전략을 소개했다. 아울러 게하르트 하이네만(Gerhard Heinemann) BMW 아시아 구매담당 부사장(CPO)은 회사 구매조직 및 구매 프로세스 소개를 비롯해 향후 국내 전자부품기업과 협력 가능성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진 시간에는 BMW 측이 기술 및 특허분석을 통해 선정한 스마트카 솔루션, 유연인쇄회로기판(FPCB),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자동차용 반도체, 센서 관련 부품업체 10곳과 실질적 기술․구매 협력 방안을 비공개 개별 면담했다.

유정열 산업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은 “이번 행사는 국내 전자부품업계 융·복합 신 시장 발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자동차-전자부품 간 융·복합 연구개발 과제 발굴 및 새로운 기술로드맵 제시 등을 추진하겠다”며 “향후 자동차 분야뿐만 아니라 가전·컴퓨터·헬스케어 등 분야에서도 글로벌 수요 기업과 네트워킹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새로운 국제적 연구개발사업 성공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BMW코리아가 2010년 이후 24개가 넘는 국내 1차 협력업체로부터 부품을 공급받아온데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BMW코리아도 앞으로 우수 국내 업체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협력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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