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전기차 매년 두 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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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전기차 매년 두 배 증가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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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車산업 환경 대응 정책 제시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정부가 2020년까지 전기자동차 보급을 매년 두 배 이상씩 늘려나간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열린 ‘2017서울모터쇼’ 개막식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주 장관은 이날 개막식 축사에서 4차 산업혁명 총아로 각광받고 있는 자동차 산업 부가가치가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급격하게 이동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장과 함께 혁신적인 자동차 구조 변화로 성능 못지않게 디자인 중요성이 커졌으며, 비즈니스 중심이 제조에서 서비스플랫폼으로 재편되는 등 근본적인 패러다임 변화를 겪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런 트렌드 변화에 맞춰 자동차 기업들이 새로운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생태계 조력자로서 정부 역할을 강조하고 4대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우선 세계 최고 수준 인센티브와 충전인프라 확충 등으로 올해 신차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비중을 1% 수준까지 끌어 올려 시장 기반을 마련한다. 이를 토대로 2020년까지 매년 2배씩 보급을 확대해 전기차 시장을 확실하게 안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자율주행차 조기 상용화를 위해서는 시장 출시를 저해하는 각종 규제를 철폐하고 선제적인 법적‧제도적 기반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자율주행차 센서 등 핵심 부품 기술개발을 위해 올해 1100억원을 포함해 2020년까지 5000억원을 집중 지원한다. 아울러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한 융합 얼라이언스 활성화도 중점 추진한다.

 

부품 중소․중견기업이 4차 산업혁명에 보다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스마트공장을 확산시키고, 자발적인 사업재편 촉진 및 융합형 인재양성을 중점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급변하는 통상환경에 전략적으로 대응해 신흥시장 개척 등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 전기차와 관련 부품 등으로 수출 품목을 확대해 나간다. 중소․중견기업 수출기업화 등 근본적인 수출 구조 혁신도 추진된다.

한편 주장관은 개막식 행사 이후 주요 서울모터쇼 전시관을 참관하며 자동차 업계 관계자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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