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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내수 돌풍 3월에도 이어졌다
이승한 기자  |  nyus449@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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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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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개월 연속 1만대 판매 달성
- 현대차 실적 내수 수위 견인
- 3월 국산 승용차 12만1천대
- 전년 동월 대비 소폭 하락해

   
▲ 신형 그랜저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그랜저’ 돌풍이 지속됐다. 3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지난 3월에 그랜저는 구형(52대)·신형(1만3306대)을 합해 모두 1만3358대로 국산차는 물론 수입차를 망라해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3개월 연속 베스트셀링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연속 월 1만대 이상 판매됐다.

3월까지 그랜저 누적 대수는 3만4857대로, 2위 아반떼(1만9417대)를 멀찌감치 따돌리며 승용차 부문 1위를 독주하고 있다.

그랜저를 앞세워 현대차는 3월에 내수 시장에서 승용차 4만5855대를 판매하며 업계 1위를 유지했다. 전년 동월(4만4629대)과 전월(3만8651대) 대비 각각 2.8%와 18.6% 증가했다.

‘뉴 라이즈’ 모델이 출시되면서 전월 대비 70.7% 증가한 7578대가 팔린 쏘나타도 실적 상승에 한몫했다. 이밖에 아반떼(7000대)·싼타페(5459대)도 비교적 좋은 성적을 냈다. 제네시스 브랜드 또한 G80(4048대)과 EQ900(1394대)을 합해 5442대가 팔리며 1월부터 꾸준한 실적을 올렸다.

르노삼성차와 쌍용차도 전년 대비 실적이 상승했다. 르노삼성차는 1만510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1만235대)과 전월(8008대) 대비 각각 2.7%와 31.2% 증가했다. SM6(4848대)과 QM6(2422대)이 실적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물량 확보가 이뤄진 QM3 또한 전년 동월과 전월 대비 크게 증가한 1627대가 팔렸다.

쌍용차는 9229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9069대)과 전월(8106대) 대비 각각 1.8%와 13.9% 증가했다. 전년 동월과 전월 대비 각각 13.1%와 13.0% 증가한 5424대가 팔린 티볼리 외에도 코란도 스포츠(2209대)가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앞서 3개 업체와 달리 기아차와 한국GM은 전년 대비 실적이 하락했다. 기아차는 4만1433대를 팔아 전년 동월(4만4611대) 대비 7.1% 줄었다. 전월(3만3597대)에 비해서는 23.3% 증가했지만, 지난해와 비교해 주력 차종 대부분이 판매가 줄어들면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전년 대비 7.2% 증가한 카니발(6514대)을 비롯해 모닝(6343대)·쏘렌토(6328대)·K7(5445대)이 실적을 지탱해줬다. 니로(2183대)도 전년 동월과 전월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반면 K시리즈는 여전히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K3·K5·K7·K9 차종 올해 누적 판매대수는 2만8819대로 전년 동기(3만5345대) 대비 18.5%나 줄어 브랜드 전체 하락폭 보다 컸다.

한국GM은 1만3979대를 팔아 전년 동월(1만5649대) 대비 10.7% 하락했다. 전월(1만348대)에 비해서는 35.1% 증가한 수치다. 스파크(4351대)·말리부(3616대)가 실적을 견인했지만, 동급 경쟁 차종에게 모두 밀리며 누적 실적 기준 전년 대비 하락 추세를 보였다. 1월 신형 모델이 나온 크루즈는 3월 본격 판매가 이뤄지면서 2147대가 팔렸다.

5개 국산차 업체 3월 판매 실적은 12만1006대로 전년 동월(12만4193대) 대비 2.6% 감소했다. 반면 전월(9만8710대) 보다는 22.6% 증가했다.

3월 최다 판매 차종 순위는 그랜저를 필두로 쏘나타·아반떼·카니발·모닝·쏘렌토·싼타페·K7·티볼리·SM6 순이었다. 한국GM은 한 차종도 10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올해 들어 3월까지 1분기 5개 업체 승용차 판매 대수는 30만6686대로 전년 동기(30만3165대) 대비 1.2% 증가했다. 현대차(11만6069대)·기아차(10만4954대)는 줄었고, 한국GM(3만5355대)·르노삼성차(2만5958대)·쌍용차(2만4350대)는 늘었다. 3위 한국GM과 4위 르노삼성차 격차가 1만대 이하로 좁혀진 점이 주목을 끈다. 르노삼성차는 최근 몇 년 동안 내수 시장 업계 3위를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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