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미래 여는 혁신과 열정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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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미래 여는 혁신과 열정 ‘확인’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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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터쇼 국제컨퍼런스 개최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서울모터쇼 국제컨퍼런스(이하 컨퍼런스)가 ‘자동차 미래를 여는 혁신과 열정’을 주제로 4일 오후 개최됐다. 컨퍼런스에는 1400여명이 참석했다.

4일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컨퍼런스는 서울모터쇼 아이덴티티 구축 차원에서 국내외 자동차 전문가를 섭외해 스토리텔링 방식 강연으로 기획됐다.

행사에서 前스탠포드 자동차연구센터장인 스벤 베이커(Sven A. Beiker) 스탠포드대 경영대학원 교수, 前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 정책·전략기획 이사였던 첸 리우(Chan D. Lieu) Venable LLP 선임고문, 조르지오 감베리니(Giorgio Gamberini) 車디자인업체 자가토 밀라노(Zagato Milano) 최고 운영책임자 겸 이탈리아자동차산업협회 디자인·엔지니어링그룹 회장, 데니스 홍(Dennis Hong) UCLA 기계공학과 교수, 이대형 현대자동차 아트디렉터,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 등 국내외 자동차산업 전문가 6명이 각각 발표자로 나섰다.

▲ 첸 리우

기조연설에 나선 스벤 베이커 교수는 ‘자율주행’, ‘연결’, ‘전장화’ 그리고 ‘공유’라는 미래자동차 발전 트렌드 구체적인 동력·시기·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점차 영역을 확장해나가는 자율주행은 2025년 트럭 등 운송 분야 도입을 시작으로 2030년 이후에는 개인차량도 완전한 자율주행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현재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가 소규모 시장을 형성하고 있지만, 2020년 이후부터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및 순수전기차 등이 본격적으로 영역을 넓혀나가고 2030년 이후부터는 내연기관차를 제치고 하이브리드차·전기차·수소차가 시장 주류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스벤 베이커

첸 리우 선임고문은 자동차 안전·지속가능성·편의성에 대해 강연했다. 리우 선임고문은 “2015년 미국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3만5092명에 달했고, 교통사고 94%가 운전자 과실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며 “주요 자동차 업체가 2022년까지 고도의 자율주행차량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관련 정책도 마련되면 이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속가능성에 대해서 리우 선임고문은 “유럽의 높은 유류세 및 중국 대기오염문제 등으로 인해 유럽에서는 2021년 중국에서는 2025년에 각각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만큼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2040년 전기차가 전 세계 신차판매 35%를 차지할 것”이라며 “2027년경 자율주행차 공유 서비스 운행비용이 개인소유 세단 운행비용보다 더 저렴해지면 자율주행차·전기차와 차량공유서비스가 선순환 관계를 구축돼 운송 패러다임을 바꿔나갈 것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르지오 감베리니 회장은 “인간 욕구에 대한 예술의 대답이 바로 디자인”이라고 강조하고, 자동차 디자인 콘셉트에서 생산까지 과정을 최근 참여한 프로젝트 사례를 통해 설명했다. 아울러 ‘콘셉트를 자동차로’라는 독특한 이탈리아 디자인산업 기능도 소개했다.

 

이대형 아트디렉터는 ‘21세기, 예술은 왜 중요한가’를 주제로 전직 미술 큐레이터와 현대차 문화마케팅 담당 경험을 살려 기술혁신과 예술의 관계, 예술이 갖는 시대적 가치와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이밖에 데니스 홍 교수는 ‘인간을 위한 이동성’을 주제로 UCLA 로메라(RoMeLa)연구소 ‘시각장애인용 자동차’와 ‘자율주행 로봇’ 개발 사례를 통해 인간을 위한 따뜻한 기술이 적용된 미래 이동성에 대해 강연했다.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는 이탈리아·독일·스페인·프랑스·크로아티아 등 유럽과 한국에서 운전경험을 바탕으로 유럽과 국내 자동차 문화 차이와 유사점 등에 설명했고, 또한 유럽인이 갖고 있는 한국 자동차에 대한 이미지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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