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6개 차종 ‘레드닷 디자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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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6개 차종 ‘레드닷 디자인상’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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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K5왜건 최우수상 받아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현대차 그랜저·i30, 기아차 K5왜건·니로·리오, 제네시스 G80스포츠 등 현대자동차그룹 6개 차종이 레드닷 디자인상을 동시 수상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2017 레드닷 디자인상’ 제품 디자인 부문 수송 디자인 분야에서 기아차 K5 왜건이 최우수상(Best of Best)을 현대차 그랜저와 제네시스 G80스포츠가 본상(Winner), 현대차 i30과 기아차 니로·리오가 장려상(Honourable Mention)을 각각 수상했다.

iF 디자인상 및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레드닷 디자인상은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에서 주관하며, 디자인 혁신성과 기능성 등 다양한 핵심 평가 기준을 바탕으로 매년 각 분야별 수상작을 결정한다.

올해 제품 디자인 부문에는 전 세계 57개국에서 총 5214개 제품이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세단 앞모습을 유지하며 완만한 슬로핑 루프와 빼어난 창문 형상으로 스포티함을 완성한 기아차 유럽전략차종 K5왜건은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중형세단 K5 우수한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2011년 K5는 한국차 최초로 레드닷 디자인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지난해 3월에도 올 뉴 K5가 최우수상을 탔다.

기아차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2009년 ‘쏘울’, 2011년 ‘K5’, 2013년 ‘프로씨드’, 2014년 ‘쏘울’ 등에 이어 9년 연속 레드닷 디자인상을 수상하며 우수한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현대차 그랜저는 기존 모델 고급스러움을 계승함과 동시에 강인하고 웅장한 디자인을 완성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아 본상을 수상했다. 또한 장려상을 받은 i30은 iF 디자인 어워드와 핀업 디자인 어워드에 이어 세 번째 디자인 관련 상을 받으며 탁월한 상품성을 증명했다.

두 차종은 용광로에서 녹아내리는 쇳물의 웅장한 흐름과 한국 도자기 우아한 곡선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현대차 디자인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캐스캐이딩 그릴이 적용돼 미래 디자인 방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제네시스 G80스포츠는 기존 G80 세단이 갖춘 완벽한 비율과 고급감에 스포츠 모델만의 역동적인 감성을 강조한 내·외관 디자인이 호평을 받았다. 지난 2014년 레드닷 디자인을 수상한 G80 디자인 경쟁력을 계승하며 차별화된 디자인 포인트를 자랑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레드닷 수상은 진화된 현대기아차와 제네시스 디자인 경쟁력을 다시 한 번 검증한 것”이라며 “새로운 디자인 차종을 중심으로 올해 국내와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에서 높은 디자인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ㆍ기아차는 우수한 품질과 최근 급성장한 디자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5위 완성차 업체로 발돋움했다. 특히 매년 출시하는 신차들이 세계 3대 디자인상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며 차량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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