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도시철도에서는 가방을 앞으로 메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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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도시철도에서는 가방을 앞으로 메세요”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17.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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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백 허그(Bag hug) 캠페인’ 대대적으로 추진

[교통신문 윤영근 기자]【부산】“버스나 도시철도에서 당신의 가방(백팩)이 주변 사람에게 불편을 줄 수 있습니다.”

부산시는 대중교통 이용 시 가방(backpack) 앞으로 메기 ‘백허그(Bag hug) 캠페인’을 행복한 대중교통 만들기를 위한 신교통문화 운동 일환으로 대대적으로 추진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번 가방 앞으로 메기 캠페인은 대중교통 안에서 상대방에 대한 양보와 배려를 통해 서로 불필요한 감정소모를 줄이고, 웃으면서 이용할 수 있는 행복한 대중교통 만들기를 위해 추진한다.

출·퇴근 시간대 붐비는 대중교통 안에서 백팩의 존재는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려는 의도는 없으나 방향전환이나 이동과정에서 다른 승객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실제로 등산가방에 꽂힌 스틱에 의해 상해를 입는 경우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시는 백 허그 캠페인 대시민 홍보를 위해 초·중·고·대학교, 유관기관에 참여를 요청하는 협조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또 버스와 도시철도 내 안내 방송을 통해 홍보하고, 매월 개최되는 ‘대중교통 이용의 날’ 행사 시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준승 시 교통국장은 “행복한 대중교통은 배차간격 조정, 교통수단의 고급화 등 외부적인 요인도 있지만, 이용하는 사람들이 상대방을 배려하는 ‘백 허그’가 행복한 대중교통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백허그 캠페인이 시민들의 생활속에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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