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따뜻해지면 자전거 사고 급증
상태바
날 따뜻해지면 자전거 사고 급증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7.04.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전처, “차대 차 사고 91% 넘어”...안전운전 당부

[교통신문 박종욱 기자] 국민안전처는 날이 따뜻해져 자전거 이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자전거 교통사고도 증가세를 보인다며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안전처가 지난 5년간 통계를 분석한 결과 자전거 교통사고는 2011년 1만2121건에서 2015년 1만7366건으로 늘어, 연평균 9.4%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전체 교통사고 증가율이 연평균 1.1%인 것과 비교하면 상승세가 크다.

특히 본격적인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4월에는 5년간 평균 1224건으로 3월(평균 924건)보다 32%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 보면 자전거와 자동차, 혹은 자전거끼리 부딪힌 사고(차대차 사고)가 91.8%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자전거와 보행자 사이에 벌어진 사고는 6.8%였다.

차대차 사고 중에서는 직진하는 자전거 측면을 차량이 정면으로 들이받는 측면직각충돌 사고가 45%로 가장 많았다.

안전처는 "교차로를 통행할 때는 반드시 일시 정지하거나 서행해 다른 차량 운행 상태를 확인하고 진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자전거 운전자들은 눈에 띄는 밝은 색 옷을 입고, 야간에는 전조등과 반사판을 꼭 부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자전거 운전자가 사고 가해자가 되는 경우도 2011년 23.3%에서 2015년 37.8%로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운전자 스스로 법규를 준수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안전처는 "자전거를 운행할 때는 반드시 헬멧 등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핸드폰이나 내비게이션은 자전거를 멈춘 상태에서 조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