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 문현동 일대 철도 폐선부지 도로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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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 문현동 일대 철도 폐선부지 도로로 확장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17.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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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신문 윤영근 기자] 【부산】부산 남구 문현동 일대 철도 폐선부지가 도로로 확장된다.

부산시는 최근 남구 문현동 820번지 일원 철도 폐선부지를 기획재정부로부터 무상으로 돌려받아 문현교차로~동천삼거리간 도로로 확장하는 도시계획시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해당 부지는 4필지 3073㎡로, 부지를 매입할 경우 매입비만 2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구 문현동 철도용지는 1960년대 석탄 운송용 철도로 사용했으나 석탄 소비량 급감 등으로 인해 최근 5~6년 전부터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다. 최근까지 도심 한가운데 흉물로 방치되다가 지난해 11월께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폐철도 철거 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철도부지 정비가 미흡해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는 등 주민 불편을 초래해왔다.

시는 문현동 폐선부지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사업비 3억원을 확보한 뒤 해당 부지를 무상귀속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를 벌여왔다.

문현교차로~동천삼거리 도로 일부 구간은 철도 폐선부지와 동서고가의 하부 교각으로 인한 병목구간으로 인해 교통혼잡과 사고 위험이 상존했다.

시는 이번에 돌려받은 철도 폐선부지를 활용해 도로를 확장하면 교통체증과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른 시일 내 도로확장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시행한 후 공사를 발주해 올해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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