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관람객 마음은 물론 지갑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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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관람객 마음은 물론 지갑도 열었다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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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매출 껑충 … 모터쇼 수익성 검증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9일 막을 내리는 ‘2017서울모터쇼’에서 르노삼성자동차가 관람객 체험 기회를 늘리는 것은 물론 신차를 연계한 각종 상품을 함께 판매해 높은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르노삼성차 측은 이번 모터쇼 현장에서 ‘QM6’ 장착 액세서리 600개를 팔았다고 밝혔다.

주최 측 추산 총 60만명 넘게 다녀간 이번 서울모터쇼를 통해 르노삼성차는 출시를 앞둔 클리오를 미리 공개하면서 제품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사전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는 평가다.

또한 클리오와 마찬가지로 아직 출시가 안 된 트위지 역시 전시차에 올라 사진을 찍은 관람객이 주말 하루 약 2000명에 이를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 특히 당초 150명 정도로 예상했던 ‘트위지 어린이 시승 프로그램’은 주말에는 신청자가 300명을 훌쩍 뛰어넘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르노삼성차가 이번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QM6’ 차량에 장착하는 바디킷과 루프박스 액세서리는 현장에서만 600개가 넘게 팔려나가면서 ‘모터쇼 효과’를 제대로 누렸다는 분석이다.

르노삼성차는 QM3 모델부터 차량 액세서리 개발과 판매를 강화한 커스터마이징 마케팅을 도입했다. 이후 전체 용품 판매 매출이 2012년 170억원에서 큰 폭으로 성장해 올해 500억원이 예상되고 있다.

고객이 차량에 개성을 입히는 트렌드가 심화되고 그러한 고객들의 모터쇼 방문율이 높을 것으로 분석한 르노삼성차는 이번 서울모터쇼 전시관내 용품 판매 코너 규모와 상품 수를 2배 늘려 꾸몄다. 모터쇼 기간 현장 용품 판매 매출액은 당초 예상했던 1억원 보다 3배나 많은 3억원을 올렸다.

 

이 외에도 가족 단위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중 르노삼성차 ‘우먼(Women)@RSM’ 소속 여성 직원이 어린이에게 자동차에 대해 알려주는 ‘자동차 도슨트 프로그램’에는 총 150여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받았다.

르노삼성차는 또한 외부 도우미가 차량 설명을 하는 다른 전시관과 다르게 르노삼성차 직원이 직접 관람객을 맞는 RSM 서포터즈 프로그램은 보다 정확하고 심도 깊은 정보를 제공하는 효과 외에도 관람객과 소통하고 피드백을 얻는 성과를 거뒀다고 자체 평가했다.

황은영 르노삼성차 홍보∙대외협력 본부장은 “모터쇼가 볼거리뿐 아니라 다양하고 실용적인 고객 요구를 만족시키는 자리어야 한다는 르노삼성차 생각이 잘 구현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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