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i20’ 랠리카, WRC 시즌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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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i20’ 랠리카, WRC 시즌 첫 승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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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에리 누빌 압도적 경기력으로 1위
▲ 2017 월드랠리챔피언십(WRC) 프랑스 랠리에 참가한 현대자동차 현대모터스포츠팀의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의 차량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프랑스에서 열린 ‘2017 월드랠리챔피언십(이하 WRC)’ 4차 대회인 코르시카(Corsica) 랠리에서 현대차 월드랠리팀 소속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과 다니 소르도(Dani Sordo)가 각각 1위와 3위를 차지하며 더블 포디움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티에리 누빌은 현대차 5호차를 이끌며 결점 없는 완벽한 주행으로 3시간22분53초 만에 랠리를 완주해 2위와 55초 차이를 내며 현대차에 시즌 첫 우승을 안겼다. 개인 통산 3번째 우승이다.

▲ 2017 월드랠리챔피언십(WRC) 프랑스 랠리에서 1위를 차지한 현대자동 현대모터스포츠팀의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과 니콜라스 질술(Nicolas Gilsoul)

다니 소르도가 이끈 현대차 6호차는 막판까지 접전을 펼쳤으나 2위에 1.3초 뒤진 3위를 차지했다. 1위와 3위를 각각 차지한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더블 포디움을 달성했다.

이로써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WRC에서 팀 통산 네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됐고, 다섯 번째 더블 포디움 달성을 이뤄냈다.

▲ 2017 월드랠리챔피언십(WRC) 프랑스 랠리에서 1위를 차지한 현대자동 현대모터스포츠팀의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과 니콜라스 질술(Nicolas Gilsoul)

특히 헤이든 패든(Hayden Padden)도 이번 대회를 6위로 마무리하며 이번 코르시카 랠리에 출전한 현대차 신형 ‘i20’ 랠리카 3대가 모두 우수한 기록으로 완주해 의의를 더했다는 평가다.

우승을 차지한 티에리 누빌은 “이번 코르시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이 이루 말 할 수 없이 기쁘다”며 “랠리 초반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난 시간 동안 나를 지원해준 팀과 함께 했기에 극복할 수 있었기에, 우리 모두 승리”라고 말했다. 3위로 2017 시즌 개인 첫 포디움을 달성한 다니 소르도는 “어려움을 뚫고 이번 주말 포디움을 달성해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 2017 월드랠리챔피언십(WRC) 프랑스 랠리에서 1위와 3위를 차지한 현대자동차 모터스포츠팀. 1위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과 니콜라스 질술(Nicolas Gilsoul), 3위 다니 소르도(Dani Sordo)와 마크 마키(Marc Marti)

한편 현대차는 9일 국내 모터스포츠 마니아들을 초청해 이번 프랑스 랠리를 현대 모터스튜디오 디지털에서 생중계로 함께 관람하는 ‘WRC 나이트 라이브’ 이벤트를 열었다. 현대차가 ‘레드불(Red Bull)’과 함께 국내 모터스포츠 저변을 확대하고, 국내 모터스포츠 마니아들이 보다 즐겁게 모터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생중계 이벤트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프랑스 랠리 관람’, ‘아마추어선수 참석-프리토킹’, ‘레이싱 게임’ 등이 진행됐다. 현대차는 이번 프랑스 랠리 외에, 이탈리아·독일 등 주요 경기에서도 ‘WRC 나이트 라이브’ 이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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