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휴대전화 위험성 알지만 안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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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휴대전화 위험성 알지만 안 지켜"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7.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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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사 손보 설문조사…“바른운전 인식과 실제 운전습관 괴리”

[교통신문 박종욱 기자] 운전자들이 주행 중 휴대전화 이용을 위험한 일로 인식하면서도 실제로는 상당수가 운전 중 통화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악사손해보험이 운전면허 소지자 1331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73.9%는 주행 중 통화가 '그 자체로 위험'하다고 답했다. '상황에 따라 위험'(18.3%)하다거나 '운전자에 따라 위험'(7.8%)하다는 이는 많지 않았다.

운전 중 문자나 이메일을 확인하거나 발송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그 자체로 위험'(89.9%)하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운전 중 휴대전화로 게임을 하거나 뉴스를 읽는 행위 역시 '그 자체로 위험'(96.6%)하다는 데 의견 일치를 보였다.

하지만 실제 운전습관을 물어보니 응답자의 76.7%가 주행 중에 통화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운전 중 문자나 이메일을 확인하거나 발송한 적이 있다는 응답은 47.3%에 달했고, 휴대전화로 게임을 하거나 뉴스를 본 적이 있다고 밝힌 운전자도 12.9%나 됐다.

음주 운전과 관련해 술을 2잔 이상 마시고 주행하는 것은 '그 자체로 위험'(90.2)하다는 인식이 주류였다.

하지만 술을 2잔 이상 마시고 운전한 적이 있다는 응답이 10.1%로 적지 않았다.

미국의 국가안전연구소의 2014년 통계를 보면 주행 중 휴대전화 사용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160만건에 이르고, 33만명이 상해를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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