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車수출 2개월 연속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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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車수출 2개월 연속 증가세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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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억2천만 달러 … 4.1% 상승
▲ 르노삼성차 QM6 유럽 지역 첫 수출 현장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자동차 수출이 3월에도 전년 대비 증가했다. 2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세다. 반면 자동차 부품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산업통상자원부가 3월 국내 수출입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국산차 수출은 3월에 41억1900만 달러(4조7039억원)로 전년 동월(39억5800만 달러) 보다 4.1%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출 주력 품목이 2014년 7월 이후 31개월 만에 4개월 연속 증가했고 13대 주요 품목 중 8개가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자동차는 대형차·친환경차 수출 호조에 따른 단가 상승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참고로 주요 완성차 업체 친환경차 수출대수(1~2월 기준)는 지난해 9068대에서 올해 2만1450대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중남미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ASEAN 등 지역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미국은 전년 동월 대비 6.1% 줄어든 8억1000만 달러가 수출됐고, 중남미는 19.2% 하락한 1억3000만 달러에 그쳤다. 반면 러시아는 121.0% 증가한 8000만 달러, 아세안 지역은 8.2% 늘어난 90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자동차 부품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해외 공장 완성차 재고 증가 등 영향으로 3월에 전년 동월(22억7500만 달러) 보다 3.4% 줄어든 21억9800만 달러(2조5101억원)에 머물렀다. 특히 주요 시장인 미국·중국·유럽연합(EU) 지역 감소가 큰 영향을 줬다. 미국은 22.1% 하락한 3억2000만 달러, 중국과 EU는 각각 20.2%와 16.0% 하락한 2억3000만 달러와 2억1000만 달러에 수준이다.

한편 3월 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3.7% 증가한 489억 달러(55조8438억원), 수입은 26.9% 증가한 423억 달러(48조3066억원)를 각각 기록했다. 이에 따른 무역수지는 66억 달러(7조5372억원) 흑자를 보였다. 62개월 연속 흑자 기록이다.

3월 수출은 2014년 12월(495억불) 이후 2년3개월 만에 월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3개월 연속 두 자리 수 증가세를 보인 것도 2011년 9월 이후 66개월 만이다. 수입 또한 2014년 12월(439억불) 이후 최대 실적이다. 역시 3개월 연속 두 자리 수 증가세를 보인 것은 2011년 12월 이후 63개월 만이다.

올해 들어 3월까지 1분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한 1324억 달러(151조2008억원)로 2011년 3분기 이후 22분기 만에 최대 증가율을 보였다. 13대 주력품목 중 10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고, 6개 품목은 두 자리 수 증가세를 보였다. 이중 자동차는 3.0%, 자동차 부품은 1.1%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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