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내버스 운전원 식사 질 개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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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시내버스 운전원 식사 질 개선된다
  • 박정주 기자 jjpark@gyotongn.com
  • 승인 2017.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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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시 공동 TF 구성·개선방안 마련, 7월부터 본격 시행

[교통신문 박정주 기자]【광주】광주 시내버스 운전원들의 식사 질이 개선된다

광주광역시는 시내버스 차고지와 기·종점 내에 있는 운전원 식당운영 전반에 대한 개선안을 마련해 오는 7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언론과 시내버스 노조 등에서 제기한 운영업체 선정방식과 전기요금 전가, 식당간 식사 질의 형평성 등의 문제점 개선을 위해 버스노조·버스조합·시가 함께 참여하는 TF를 구성해 2개월간 논의 끝에 개선안을 마련했다.

우선, 운전원들에게 보다 위생적이고 균등화된 양질의 식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 끼 당 식사단가를 당초 2830원에서 3250원(준공영제 시행 타 특·광역시 평균 3100원)으로 420원 인상키로 했다.

또 그동안 일부 식당에 제기됐던 무허가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 차고지․기종점 내 식당 전체를 버스조합에서 집단급식소로 신고해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버스조합에서 영양사를 채용해 공동식단을 제공하는 한편, 식당을 주기적으로 순환 점검하는 등 직접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현재 운영 중인 9개 식당의 1일 식사끼수가 100~500식으로 차이가 커 식사 질에도 차이가 발생함에 따라 1일 식사끼수가 300~600식이 되도록 운영업체를 5개로 통합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업체 선정과 식당운영 관리를 위해 버스노조․버스조합․시가 함께 참여하고 책임을 지는 식당운영위원회를 구성, 2년마다 수의계약으로 운영업체를 선정하던 방식과 관행을 탈피해 운전원에게 최상의 식사를 제공할 수 있는 식재료 공급업체와 운영업체를 공개입찰로 선정키로 했다.

또 매년 전체 운전원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2회 연속 만족도가 50% 미만인 경우 재계약에서 배제할 방침이다.

시는 운전원들의 근무여건과 환경개선을 위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시비 10억원을 투입해 차고지와 기종점, 회차지 내 식당·화장실·휴게실 등 편의시설을 개선해 오고 있다.

올해에도 2억2000만원을 들여 자동차 세차기를 설치하고 편의시설도 지속적으로 개보수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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