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중고차 판매대수 소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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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중고차 판매대수 소폭 증가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17.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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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총 1만8849대 판매…전년동기대비 6.1% 늘어

[교통신문 윤영근 기자]【부산】올해 들어 부산지역 자동차매매업계의 중고자동차 판매대수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간 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는 매매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데 대해 매매업계는 안도하는 분위기다.

부산매매조합은 올해 1분기(1~3월) 310개 전 매매업체에서 판매한 중고차는 모두 1만8849대로 집계됐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1만7749대보다 6.1% 늘어난 것이다.

판매한 차량을 차종별로 보면 승용차가 1만2882대로 전체의 68.3%를 차지, 가장 많았고 지프(RV) 2670대, 화물 2565대, 수입외제차 2160대, 승합 732대 순이었다.

자동차제작별 구성비는 현대차가 2323대로 전체 판매대수의 12.3%를 차지했다. 이어 기아차 1501대, 수입외제차 608대, 한국지엠 595대, 르노삼성 560대, 쌍용차 309대, 기타 46대로 집계됐다.

이처럼 중고차 판매실적이 올들어 순항을 보이고 있는 것은 지난해 신규매매단지 조성 등으로 매매업체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점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매매업체가 늘어나 300개소를 넘어서면서 매매단지 또는 업체별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치열한 판매전을 벌이고 있다.

또 조합 차원에서 운영 중인 중고차 쇼핑몰 ‘부산카’의 활성화가 또 다른 요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유가의 장기간 하향 안정화 추세가 지속된데 따른 신차시장의 성장세가 중고시장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중고차 시황의 성장세가 계속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국내·외 경기 회복으로 침체된 소비심리가 살아나지 않으면 중고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쳐 다가오는 여름철 성수기 뿐만 아니라 하반기 중고차 시황의 전망이 불투명한 점을 조합은 우려하고 있다.

한편 매매단지별 판매대수는 연제단지가 1790대로 전체의 9.49%를 차지, 부동의 1위를 차지했고 다음은 신사상단지(1459대), 남부산단지(1336대), 반여강변단지(1311대), 부산단지(1238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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