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교통재활병원 제 몫 톡톡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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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교통재활병원 제 몫 톡톡히 한다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7.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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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가동률 90%‧누적 환자 수 20만 명 넘어

[교통신문 박종욱 기자] 국내 최대의 국립교통재활병원이 2014년 10월 개원 이래 만 2년을 넘기며 연평균 90%의 병상 가동률에 누적 환자 수도 20만 명에 달하는 등 공공재활병원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국립교통재활병원은 현재 가톨릭 중앙의료원에 위·수탁 운영하고 있다.

이 병원은 아급성기(교통사고 후 8일~21일) 재활환자 중 중증·중등도 환자를 집중 치료하고 있으며, 현재 총 10개의 외래 진료과목으로 장애 유형별(뇌·척수·근골격계·소아 재활, 4개 유형) 전문 재활센터와 11개의 특수클리닉을 운영 중이다.

또 국내 의료기관 중 유일하게 집중재활프로그램(1일 8시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후유장애를 최소화하고 치료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보행재활로봇, 운전재활장비, 수(水)치료실 등 최신의 장비를 갖춰 치료효과를 극대화하는 질 높은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병원은 2016년 연평균 병상가동률 90%를 상회했으며, 입원 대기환자가 월평균 80명에 이르는 등 지속적으로 양적 순환 성장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재활 프로그램이나 인력 양성에도 투자해 질적 성장도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외래환자 수의 경우 2015년 2만9959명에서 2016년 4만884명(36.5%)으로, 입원환자는 3만9506명에서 5만7396명(45.3%)으로, 주간재활환자는 3887명에서 6625명(70.4%)으로 각각 증가했다.

재활환자의 특성상 장기입원(2016년 환자 1인 평균재원일 75일)이 대부분인 점을 고려하면 괄목할만한 성장 추세라는 분석이다.

병원은 국내 최초 재활적응훈련관 운영, 재활치료 프로그램 개발 및 연구, 우수 치료사 양성 등 질적 성장에도 힘쓰고 있다.

한편 작년 한해 입원환자별 거주지역을 살펴보면 서울이 20.7%인데 비해 경기 및 기타 지방 비율이 79.3%로 높았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국립교통재활병원이 교통사고 재활환자들에게 치료공간을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전국의 재활전문병원이 부족한 사회적 상황을 해소하는 데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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