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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복지와 고연령층 일자리
박종욱 기자  |  pjw2cj@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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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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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신문] 노인복지를 말할 때 중요한 수단의 하나로 노인계층의 취업 문제가 자주 거론된다. 말하자면, 노인층의 복지 가운데 매우 의미있는 대책의 하나로 일자리를 마련해주는 일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그런데 최근 한 복지재단의 교통복지사업 응모에 이와 관련한 흥미로운 제안이 하나 있었다는 후문이다.

내용을 보면, 지하철을 이용한 택배사업에 노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되, 이 경우 택배기사인 노인들의 이동수단은 지하철로 한정하고 지하철 역사마다 노인택배를 위한 택배상품 보관 등을 위한 공간을 마련해주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 사업의 경우 활동이 가능한 65세 이상 노인들이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들어가는 비용을 최소화하되 이들을 위해 필요한 공간을 지하철 역사에 허용해줌으로써 주로 지하철 노선 주변에서 지하철 역사 주변으로 배달되는 택배상품을 노인택배 종사자들이 용이하게 취급하도록 지원하는 방안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택배사업 주체들의 지하철택배 상품의 분류와 운용, 지하철 역사의 작업공간 허용 등이 고려돼야 하겠지만 하나하나 되짚어보면 불가능할 것도 없다는 생각이다.

해당 제안은 응모기관의 목적사업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최종 선정 단계에서 탈락했다고 하지만, 실제 서울과 같은 대도시지역에서의 근로가 가능한 유휴 노인인력의 활용 방안으로 충분히 검토될 수 있는 아이디어라 여겨진다.

흔히 일자리가 없어 하루종일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는 노인들은 건강이 나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반대로 일을 하면서 활동하는 이들은 생활의 의욕도, 건강도 상대적으로 양호하다고 한다. 큰 비용 들이지 않고, 관련기관과 기업 간 협력과 배려가 있으면 가능한 그와같은 제안은 앞으로도 더 많이 제기되면 좋겠고, 또 사회적으로 최대한 수용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런 한편 일하기를 원하는 노령층을 위한 교통분야의 심도있는 연구 노력도 필요하다고 본다. 직접 운전업무에 종사하는 일 말고도 교통행정 보조요원이나 교통안전 지킴이 등 노인들의 교통업무 지원방안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으므로, 이들에게 최소한의 경비 지원이 가능한 기관의 진지한 고민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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