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용차특집] 현대 트럭&버스 메가페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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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용차특집] 현대 트럭&버스 메가페어 개최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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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5~28일 일산 킨텍스
 

트럭·버스 한자리서 보니 심장이 ‘쿵쿵’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상남자 가슴 뛰게 만들 모터쇼가 열린다. 버스와 트럭이 주인공이라 스케일부터 남다르다.

현대자동차 상용사업본부(이하 현대상용차)가 5월 25일부터 28일까지 고양 일산 킨텍스 야외전시장(2전시장)과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대규모 상용차 박람회인 ‘현대 트럭&버스 메가페어(이하 메가페어)’를 개최한다고 밝힌 가운데, 관련 업계는 물론 일반인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메가페어에는 현대상용차가 만들거나 개발 중인 모든 차종을 만나볼 수 있다. 행사 주 무대 킨텍스 야외전시장(9만9173㎡)에 신차(4대)·양산차(49대)·특장차(105대) 등을 포함해 모두 158대가 전시된다. 여기에 쏠라티 수소연료전지차(FCEV) 콘셉트와 쏠라티 폐건전지 충전차, 상용 엔진 라인업과 같은 신기술 적용 차종과 부품 13종이 추가된다.

사상 처음 공개되는 전기버스와 쏠라티FCEV 콘셉트는 가장 주목을 끄는 차로 손꼽힌다. 관람객과 업계·언론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 차종이 더욱 도드라져 보일 수 있도록 전시공간과 관련 이벤트에 대한 준비도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상용차 관계자는 “야외 전시장 바닥에 자갈을 깔고 컨테이너 건축물 등을 설치해 강인하고 거친 상용차 이미지를 극대화시킬 계획”이라며 “상용차 브랜드 전용 비주얼 가이드를 처음으로 공개하는 것은 물론, 투박한 느낌을 주는 상용차에 보다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는 재미있고 알찬 이벤트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현대상용차 역사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히스토리존’도 주목할 만하다. ‘기술도입기’, ‘고유모델 개발기’, ‘독자모델 개발기’, ‘글로벌모델 개발기’ 네시기로 나눠진 모형차(미니어처) 전시관이 꾸려진다. 모터쇼 전시부스 콘셉트로 만들어질 전시관에는 현대상용차가 역대 개발한 34개 차종을 감상할 수 있다.

25일 개막식에서는 주요 고객과 언론 등 500여명 참석자를 상대로 글로벌 상용차 시장 도약 의지와 브랜드 미래 비전이 제시된다. 이날 상용 글로벌 톱5 달성 전략을 비롯해 친환경 상용차 개발 전략과 미래신기술(자율주행·플래투닝) 로드맵이 발표된다. 또한 상용화를 앞둔 전기버스가 세계 최초로 공개되고, 도시 외관 개선을 위한 버스 디자인 방향성도 공개된다.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지원도 눈길을 끈다. 평소 타보기 힘들었던 트랙터나 덤프트럭 등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시승 프로그램과 인근 지하철역(대화역)에서 행사장을 오가는 친환경차 시승 프로그램이 각각 운영된다.

상용 고객은 물론 일반인과 어린이에게 맞춤 전시 안내 서비스를 해줄 수 있도록 도슨트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상용 고객에게는 행사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가 지급되고, 무료음료와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전용 라운지도 개설된다. 교통안전 및 신기술 관련 세미나와 엑시언트·쏠라티 시승 행사도 눈여겨 볼만하다.

일반인과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우선 고가 사다리차 골든벨 이벤트와 트레일러 주차 게임, 자이언트 선물 뽑기 같은 참여이벤트가 마련된다. 버스킹(길거리 공연)과 비누방울 퍼포먼스, 길거리 마술쇼 등도 재미있는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모바일 캐리커처’, ‘스마트폰 사진인화’, ‘캐릭터 풍선아트’. ‘캘리그래피’, ‘페이스 페인팅’, ‘플립북’ 등 즐기면서 참여할 수 있는 각종 행사가 전시장 곳곳에서 펼쳐진다. 또한 어린이 안전교육과 정비 체험을 통해 상용차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키즈존’이 마련된다.

 

보고 즐긴 만큼 먹을 것도 풍성하게 준비된다. 푸드트럭협회 소속으로 현대차를 활용해 만든 푸드트럭 20~30개가 입점한다. 음료와 길거리 간식은 물론 다양한 이색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이번 메가페어는 단순히 업계와 일반인에게 상용차를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상용차 산업 상생 협력을 모색하는 진정한 산업 박람회로 가꿔진다. 이를 위해 현대제철·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현대다이모스·현대카드·현대커머셜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를 비롯해 특장업체(62개)와 부품사(10개), 블루핸즈 서비스업체(83개) 등이 판매·홍보 부스를 마련해 참여한다. 이들 업체는 행사 기간 비즈니스 상담과 산업 정보 교류, 업계 협력 등 지속 가능 사업성을 확인하는 자리를 갖는다.

행사에는 상용차 유관 정부 부처 및 화물운송조합·버스운송조합·안전협회 등 상용차 관련 관계자를 비롯해 전국 자동차 학과(98개)와 마이스터고(12개) 학생들이 초청된다. 또한 중동·아프리카·중남미·유럽·아시아 주요 시장 해외 고객과 해외 언론 기자단을 상대로 새로운 상용차 박람회 패러다임이 제시되고, 국내 상용차 수준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기회가 마련된다.

현대상용차가 이번에 메가페어를 개최하는 것은 그간 간헐적으로 참가했던 승용차 중심 국내 모터쇼로는 상용차 전시·홍보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없었다고 판단한 게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실효성 측면에서 상용차만을 위한 독특한 프로모션 추진이 필요했던 것. 결국 현대상용차 현재와 미래를 엿보면서, 다양한 체험을 통해 평소 일반인이 접근하기 힘든 상용차를 친숙한 존재로 부각시킬 수 있도록 국내 최초 ‘상용차 종합 프로모션’인 메가페어가 열리게 됐다.

유재영 현대차 상용사업본부장은 “상용차 고객 특성 등을 기반으로 체험형 대규모 프로모션을 추진해 현대상용차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필요가 있었다”며 “국내 상용차 업계 선도 업체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상용차 산업 상생협력과 안전 문화 확립을 위한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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