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플래그십 SUV ‘G4 렉스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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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플래그십 SUV ‘G4 렉스턴’ 출시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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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주행성능·안전·최첨단기술 혁신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 ‘서울모터쇼’에서 일반을 상대로 공개했던 프리미엄 스포츠다목적차량(SUV) ‘G4 렉스턴’ 국내 판매에 들어갔다. 이를 기념해 쌍용차는 지난 25일 내외신 기자단을 초청해 서울 반얀트리 클럽&스파에서 ‘G4 렉스턴 테크쇼’를 개최했다. 행사에서 개발을 담당한 각 부문 임원들이 직접 개발 스토리와 핵심 강점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질의응답 세션을 통해 신차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쌍용차는 스타일과 주행성능, 안전과 최첨단기술 4가지 측면에서 이전에 볼 수 없던 상품 혁신이 이뤄진 만큼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했다. 우선 스타일링은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 비율에서 얻은 영감과 쌍용차 디자인 철학을 모티브로 장엄한 움직임을 형상화했다.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통해 뛰어난 정숙성을 체감할 수 있고, 황금비례를 적극 활용해 멋지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했다. 실내 또한 동급 최고 수준 탑승 편의성과 적재공간을 확보했다는 게 쌍용차 설명이다. 트렁크 적재 능력은 뒷좌석을 접지 않고도 1051리터에 이른다. 대용량 골프백 4세트를 가로로 배치할 수 있다.

 

온오프로드에서 전천후 주행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과정을 거친 2.2리터 디젤엔진을 장착했고, 여기에 벤츠가 만든 7단 자동변속기를 조합시켰다. 최고출력 187마력에 최대토크 42.8kg·m 힘을 발휘하며, 복합연비는 이륜구동 모델 기준 ℓ당 10.5km다. 쌍용차는 동급 경쟁 모델을 압도하면서 한 급 낮은 중형 SUV 모델과도 경쟁할 수 있는 연료 효율성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사륜구동 모델의 경우 평소 후륜으로 구동하다 노면 상태와 운전자 판단에 따라 사륜구동으로 전환할 수 있다. 서스펜션 강화로 승차감은 물론 동급 최고 수준 직진/코너링 안정성을 갖춘 점도 장점이다.

 

테크쇼에서 플래그십 모델인데 엔진 사이즈가 너무 적은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안기환 쌍용차 엔진구동개발 상무는 “보다 높은 사양 엔진을 장착할 경우 이에 따른 비용 부담이 고객 몫으로 돌아갈 것이라 판단해 2.2리터 디젤엔진으로도 충분하다는 결론을 냈다”며 “가속성능은 물론 실 사용영역 토크 모두 경쟁모델보다 낫다”고 말했다.

 

안전성 측면에선 동급 가장 많은 9에어백과 쿼드프레임, 다양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적용했다. 포스코와 함께 개발한 쿼드프레임에는 초고강도 기가스틸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고, 초고강도강도 세계 최고 수준인 63%로 확대 적용해 강성을 향상시켰다. 차체에도 동급 가장 많은 81.7%에 고장력강판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SUV 최대 사이즈인 9.2인치 HD스크린을 통해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미러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드로이드 디바이스는 와이파이 연결로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국내 최초 3D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AVM)’ 시스템을 통해 차량 주변을 더욱 현실감 있게 운전자에게 보여줘 저속주행이나 주차 시 안전성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이밖에 운전자 취향에 맞게 설정할 수 있도록 각종 경고음과 신호음(방향지시등)을 각각 5가지씩 준비했고, 음량 역시 3단계로 조절해 운전자가 최대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쌍용차는 G4 렉스턴 타깃 고객으로 엔터테인먼트와 럭셔리 삶을 동시에 추구하는 40~50대 합리적 소비자를 꼽았다. 그러면서 올해 2만대를 팔아 경쟁 모델인 기아차 모하비가 지난해 거둔 실적 보다 5000대 이상 앞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차량 출고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5월 이후 8개월 동안 실적인 만큼 내년에는 3만대 이상도 가능할 것이란 게 쌍용차 판단이다.

판매가격은 트림별로 럭셔리 3350만원, 프라임 3620만원, 머제스티 3950만원, 헤리티지 4510만원이다. 최고 경쟁 상대인 기아차는 물론 포드 익스플로러 등 모델 보다 가격 경쟁력은 분명 앞서는 수준이다.

 

이수원 쌍용차 기술연구소장은 “프리미엄 SUV로서 본질에 충실한 G4 렉스턴은 사륜구동 시스템 기반 온∙오프로드 주행성능은 물론 뛰어난 용도성을 갖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아웃도어형 소비자에게 최적 제품이 될 것”이라며 “오리지널 렉스턴 브랜드 가치는 물론 프리미엄 SUV 시장을 개척한 시장 선도자로서 역할을 계승해 나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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