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1분기 경영지표에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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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1분기 경영지표에 ‘빨간불’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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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증가에도 매출·이익은 감소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쌍용자동차가 1분기에 국내외에서 3만4228대를 팔아 매출 7887억 원에 영업손실 155억원, 당기순손실 139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안정적인 티볼리 브랜드 성장으로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지만, 환율 하락 등에 따른 매출 감소와 판매비용 증가에 따른 손익 악화로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됐다.

1분기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내수에서는 티볼리 브랜드가 전년 대비 23.5% 증가하는데 힘입어 7.6% 증가했지만, 해외시장에서는 이머징 마켓을 포함한 전반적인 글로벌 시장 침체로 전년 대비 10.6% 감소했다.

매출액은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환율 하락 및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한 비용증가 영향으로 전년 대비 3.0% 감소한 7887억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손익실적도 전년 대비 적자로 전환되면서 155억원에 이르는 영업손실과 139억원 규모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내수 판매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특히 대형 프리미엄 스포츠다목적차량(SUV) ‘G4 렉스턴’이 5월부터 출시가 예정돼 있는 만큼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점진적인 손익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오는 5월부터 G4 렉스턴 판매가 본격화 되면서 대형 SUV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며 “G4 렉스턴 출시를 계기로 티볼리와 함께 소형부터 중대형을 아우르는 SUV 라인업 강화를 통해 판매확대와 실적개선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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