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인재 태부족…해외유출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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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인재 태부족…해외유출 비상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17.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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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4차 산업혁명 경쟁력의 가늠자인 인공지능·사물인터넷·빅데이터 활용수준이 국내산업 시장의 경우 열악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한국을 떠나 해외로 둥지를 옮기는 인재 유실에 가속도가 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최근 공개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재육성 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기준 한국의 과학기술 관련 학사 이상 졸업자 수는 약 12만 3000명으로 미국의 46만 7000명에 비해 압도적으로 적고, 독일(18만 2000명)과 일본(15만 2000명)에도 못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통신기술 기반으로 융복합 프로젝트가 범정부차원에서 추진된 바 있으나, 융복합 기술의 산물이자 4차 산업혁명의 핵심요소로 지목된 분야에서의 인재양성과 인력풀은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특히 4차 산업혁명 관련 재원가뭄을 해갈하는데 있어 여전히 부족함을 보이고 있다.

국내 경우, 인재 유입 능력이 낮은 반면 해외유출 규모는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의 두뇌유출지수는 세계 46위로, 주요 선진국에 비해 비즈니스에 더 많은 장애를 겪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해외로 인력이 빠져나가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국내산업에도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연구원은 “IT 인재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내 IT인재들의 일에 대한 보람이나 보수 등에 대한 만족도도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4차 산업혁명 관련 교육의 질과 인재양질의 일자리를 통해 창의적 인재들이 국내에 정착하거나 유입이 촉진될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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