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수노선 버스정류소에 ‘알뜰BIT’ 344대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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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수노선 버스정류소에 ‘알뜰BIT’ 344대 확충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7.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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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정류소 244곳, 마을버스정류소 100곳 추가 설치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서울시가 일명 알뜰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344대를 추가 설치한다. 지난해 400대 설치에 이어 버스이용승객의 이용편의와 경제성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조치다.

시는 지난해부터 소수노선(4개 이하) 운행정류소 이용승객의 버스정보 이용을 높이기 위해 시범적으로 추진한 알뜰BIT설치사업을 올해에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시내버스정류소 244대, 마을버스정류소 100대, 총 344대를 추가 설치키로 한 것이다.

‘알뜰BIT’는 노선도 표지판과 일체형으로 제작해 별도 지주설치가 필요 없고, 기존 독립형 BIT에 비해 3분의 1 수준의 비용만으로 제작·설치가 가능하다. 또한 단말기 표시화면을 소형으로 구성해 1~4개의 버스도착정보 표출에 적합하도록 하였다.

올해 알뜰BIT 344대가 추가되면 시내버스정류소의 BIT설치율은 60%까지 높아진다. 시는 이를 통해 버스이용만족도가 향상돼 대중교통이용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2005년 시내버스정류소 BIS사업 추진계획을 수립, 매년 200대 설치를 진행해 왔다. 2014년에는 민간사업자의 투자를 유치 2023대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를 설치했다.

하지만 한정된 예산문제로 중앙버스정류소 및 다수노선 정차정류소와 이용승객이 많은 정류소 중심으로 설치해 시내 총 6221개소 버스정류소 중 5~15개 이상 노선이 운행하는 정류소의 BIT 설치율은 78.2%로 비교적 높은 편이나, 1~4개 노선만이 운행하는 정류소의 BIT 설치율은 36.5%에 불과한 실정이다.

한편 BIT에 대한 시민만족도는 약 90%에 달할 정도로 높다. 시가 지난해 4월 실시한 버스정보안내시스템 만족도 조사 결과, 버스정보안내단말기에 대한 이용만족도는 89.7%, 추가 설치 필요성은 91.1%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윤준병 도시교통본부장은 “저비용‧고효율 BIT 도입을 확대하고, 지역특성을 고려한 단말기 설치로 경제성‧효율성 확보해나가겠다”며 “궁극적으로는 서울시내버스 모든 정류소에 BIT를 설치하여 누구나 버스도착정보를 보편적 서비스로써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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