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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허문석 버스공제 경남지부 사고예방기획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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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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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내버스 안전시스템 개선 노력
   

[교통신문] 교통수단별 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버스는 도로부문에서 승용차 54.7%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20.7%의 수송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시내버스는 입석 승객을 정해진 노선과 시간에 맞춰 정류소에서 승객 승ㆍ하차를 계속 반복해야 할 뿐 아니라 신호기 등 교통환경에 따라 가다서다를 되풀이하는 운행 특성으로 인해 차내 안전사고가 전체 교통사고의 약 7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발생건수에 비해 피해 정도가 크지 않아 사회적 관심은 적지만 시내버스업계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이며 노력을 기울여도 좀처럼 줄어지지 않는 난제이다.

일반적인 교통사고의 경우, 탑승객의 안전을 위해 안전벨트 장착의무와 안전 시스템개발을 통해 담보하고 있는 반면 시내버스는 안전벨트와 같은 차내 안전 시스템(손잡이)이 매우 부족하고 개선 된 것이 거의 없어 차내 안전사고는 줄어들지 않고 승객이 손잡이를 잡지 않아 발생되는 비율이 더 많이 증가하고 있다.

시내버스의 수직손잡이 장착 근거는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 제 28조 3항에 ‘입석을 할 수 있는 자동차에는 손잡이를 설치하여야 한다’라고만 되어 있고 어떤 종류를 어디에 어떻게 설치해야 하는지 규정이 없을 뿐 아니라 잡는 방법에 대한 기준도 없어 일단 차내 안전사고 발생 시 책임 한계가 모호하고 도덕적 해이가 양산되어 갈수록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전국버스공제조합 경남지부는 시내버스 차내 안전사고예방을 위해 교통사고 통계 자료를 다양하게 연구ㆍ분석하여 차내 사고 중 정류소에 진입하는 과정과 정류소 출발 전ㆍ후에 발생하는 사고가 차내 안전사고의 약 60%를 차지하고 대부분의 사고발생 원인은 이를 확인하지 않는 운전자적 요인과 승객이 손잡이를 제대로 잡지 않아 발생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경남지부는 수직손잡이를 입석버스(대형·중형)에 장착하되 제작사, 제작년도, 모델명에 따라 제각각인 차내 구조에 맞춤식으로 H사 대형 3종류, 중형 4종류, D사 대ㆍ중형 각 2종류를 제작ㆍ장착했으며 특히 양쪽1번 좌석은 모든 차종에 기본으로 각각 설치했고 휠 하우징으로 인해 S자 형태로 좌석 밑 붕대에 브라켓을 연결하도록 별도 제작했다.

중간에 설치한 수직손잡이는 차량구조에 따라 1~2개를 장착하여 경남지역 입석시내버스 총 1270대에 3649개의 수직손잡이를 지난 4월에 장착 완료했다. 승객 홍보를 위해 ‘입식손잡이 봉 추가 장착 차량’과 ‘손잡이를 꼭 잡으세요’ 미끄럼방지 스티커를 차내 바닥에 3장씩 부착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간 숙원이었던 버스 차내 사고예방을 위해 첫발을 내디딜 수 있게 돼 감사하는 마음이다. 시내버스 선진 교통문화 정착에 기여하길 바라면서 획기적인 차내 안전사고 감소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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