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기오토모티브·서연이화 ‘중견기업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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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기오토모티브·서연이화 ‘중견기업 대상’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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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시행 제1회 시상식서 수상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국내 자동차 부품 업체인 ‘삼기오토모티브’와 ‘서연이화’가 ‘올해의 중견기업’에 뽑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견기업연합회가 8일 서울 롯데호텔(소공동)에서 제1회 ‘올해의 중견기업 대상’ 시상식을 개최한 가운데, 이들 두 업체가 차례로 각각 기술혁신과 해외진출 분야에서 공을 인정받아 장관상을 받았다.

기술혁신 부문에서 상을 받은 삼기오토모티브는 업계 최초로 클린룸(Clean Room) 공정을 도입하고 기술성숙도와 품질수준을 인정받아 국내 주조 부품사 최초로 폭스바겐 및 아우디 등과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22년까지 약 845만대(2900억원) 규모 고압 다이캐스팅 제품 글로벌화에 성공했다.

해외진출 부문에서 상을 받은 서연이화는 1972년 창업 이후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해외 투자를 통해 미국·인도·중국 등 해외 8개국 15개 법인을 보유한 글로벌 자동차 부품회사다. 지난 2012년 4억불 수출탑 수상에 이어 2016년 5억불 수출의 탑 수상 등 수출 확대 전략을 통한 최고 수준 품질을 실현한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이날 두 업체 이외에도 샘표식품(장수기업), 종근당(사회공헌), 패션그룹형지(고용창출) 등이 각 분야에서 상을 받았다.

올해 첫 실시된 ‘올해의 중견기업 대상’은 한국 경제 허리 역할과 일자리 창출에 있어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수출·기술혁신·사회공헌 등 각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지속창출하고 있는 중견기업을 독려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 2016년 기준 국내 중견기업은 3558개로, 앞서 2015년에 115만3000명을 고용해 매출 620조4000억원을 올렸고, 전체 수출의 17.6%를 차지했을 만큼 국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며 “그러나 일정 규모 이상 중견기업을 대기업으로 간주하고 우수한 성과를 창출해도 사회적 격려수단에서 배제시키는 상황이라, 이들 업체 성과를 재조명하고 격려함으로써 사기진작 및 자긍심고취와 함께 중견기업 양성과 국내 산업 생태계의 지속적인 강건성 유지를 위해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이번에 상을 받은 기업은 산업부이나 중소기업청이 시행하는 5개 사업에 참여할 경우 최대 가점을 부여 받는 등 우대혜택을 제공받을 계획이다. 행사도 내년 제2회 부터는 매년 초에 추진된다.

한편 행사에서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변화 속도와 폭이 상상을 초월하는 4차 산업혁명이 빠른 속도로 산업계를 강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도 중소․중견기업 수출 확대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 무역 금융․마케팅․통상협력 등을 최우선 과제로 인식하고 총력 지원할 계획”이라며 “중견기업도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기술개발(R&D) 투자 확대는 물론 수출기업화와 함께 4차 산업혁명 선두주자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장도 “중견기업은 우리나라 전체 기업의 0.1%에 불과하지만 고용과 매출에서 각각 약 6%와 17%를 차지할 정도로 한국경제 보배와 같은 기업군”이라며 “이번 수상 기업 사례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중견기업이 독일의 히든챔피언처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 경제 새로운 견인차 역할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를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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