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상반기 시내버스 안전관리 지도점검’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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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상반기 시내버스 안전관리 지도점검’ 결과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17.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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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외 행선표지 위반 가장 많아

[교통신문 윤영근 기자]【부산】부산지역 일부 시내버스업체들이 화재예방을 위한 엔진룸 관리상태가 미흡하거나 실내·외 행선표시를 제대로 하지 않고 운행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시는 ‘대중교통 중심도시 부산’ 기반 구축과 이용시민의 편의 증진을 위해 지난 3월13일부터 지난달 24일까지 ‘2017년 상반기 시내버스 안전관리 지도점검’을 실시한 결과, 모두 56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해 위반내역별로 행정조치를 내렸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시와 자치구·군, 교통안전공단, 부산버스조합 합동으로 점검반을 편성·운용했다.

점검은 전체 33개 업체 2517대 가운데 지난해 하반기 점검을 받지 않은 업체와 하반기 점검을 받은 업체 중 철저한 차량관리로 위반사항이 적발되지 않은 6개 업체 329대를 제외한 757대(한정면허 4개 업체 24대 포함)를 대상으로 했다.

점검사항은 ▲각종 등화장치 작동 및 관리상태 ▲타이어 마모 및 제동장치 정비실태 ▲엔진룸, 엔진구동 및 관리상태 ▲에어컨 작동 등 승객 편의시설 및 안전장비 비치 여부 등에 중점을 뒀다.

지적사항을 유형별로 보면 엔진 14건, 자체 4건, 실내·외 행선표지 23건, 등화장치 4건, 타이어 제동장치 2건, 기타 9건으로 나타났다.

시는 위반사항에 대해 32건은 개선명령을 내리고 지적사항이 경미한 나머지는 현지 시정 또는 시정권고 조치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에서 시내버스업체들의 사고예방을 위한 직원 교육 강화와 정비인력 간 정보교류, 내압용기(CNG) 점검 철저 및 기록유지 등은 잘된 것으로 평가됐다”며 “하지만 노후 버스의 자체부식 심화와 일부 차량 조수석 옆 타이어 편마모 발생, 외부 행선판 훼손 방치 등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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