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전기차 중심 엔진 기술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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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전기차 중심 엔진 기술 선보여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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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 모터 심포지움에서 공개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폭스바겐이 지난 4월 27일부터 28일까지 2일간 열린 제38회 비엔나 모터 심포지움(VMS)에서 전기자동차·천연가스엔진·내연기관엔진을 위한 새로운 코스팅 기능 등 이산화탄소 절감과 지속 가능 모빌리티 실현을 위한 미래 전략을 선보였다.

차세대 전기차의 경우 합리적인 가격 마이크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에서부터 보다 최적화된 배터리 기반 추진 기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포함한다. 폭스바겐은 처음으로 내연기관엔진을 위한 엔진을 완전히 끄는 코스팅 기능 ‘코스팅-엔진 오프’ 기술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새로운 콤팩트 3기통 엔진을 장착한 폴로를 통해 천연가스엔진 역시 선도해 나가고 있음을 입증했다.

프리드리히 아이클러(Friedrich Eichler) 폭스바겐 파워트레인 개발 담당 총괄책임자는 “전기 동력 시스템은 폭스바겐 엔진 전략 중요한 축으로 골프에 적용된 다양한 기술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고객 취향을 모두 커버할 수 있는 광범위한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며 “새로운 ‘코스팅-엔진 오프’ 마이크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12볼트 기반 저비용 전기 주행을 가능케한다”고 말했다.

올 여름 출시 예정인 신형 골프 TSI 블루모션에 장착된 코스팅-엔진 오프 시스템은 DSG 기어박스와 함께 작동된다. 시속 130km까지는 하이브리드 스타일 특성을 보이며,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엔진이 완전히 비 활성화된 상태에서 주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연료 소비량을 실질적인 주행 상황에서 최대 100km 당 0.4리터까지 줄일 수 있다.

폭스바겐의 새로운 ‘코스팅-엔진 오프’ 시스템은 12볼트 전기에 콤팩트한 리튬 이온 배터리를 더해 코스팅 시 동력을 제공해준다. ‘Q-다이오드’는 리튬 이온 배터리와 납산 배터리 간 전류 흐름을 조절해준다. 코스팅 모드가 끝나는 시점에서는 골프 TSI 블루모션의 매우 효율적인 1.5 TSI Evo엔진이 주행 속도 및 상황을 고려해 스타터와 DSG 기어박스 클러치 등을 통해 재시동에 들어가게 된다.

다양한 전기차 방식 중간 단계로는 골프 GTE에 적용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콘셉트를, 최상위에는 신형 e-골프와 같은 100% 배터리 기반 주행 시스템을 제공한다. 신형 e-골프 가장 최신 모델 전기모터는 100kW 출력과 290Nm(29.6kg.m) 토크를 발휘한다. 이는 이전 버전 대비 각각 15kW와 20Nm(2kg.m) 더욱 개선된 수치다.

e-골프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 시간은 9.6초이며, 최고 속도도 시속 10km 상승한 시속 150km다. 리튬 이온 배터리 시스템 용량 또한 24.2kWh에서 35.8kWh로 개선됐다. 이를 통해 주행거리 또한 이전 NEDC 기준 190km에서 300km까지 증대됐다.

 

폭스바겐은 100% 전기 아키텍처를 통한 전기차 확산 노력에도 큰 발전을 보이고 있는데, 완전히 새로운 주행 시스템과 커넥티비티 아키텍처를 사용하게 될 첫 번째 모델은 2020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폭스바겐이 이미 공개한 ‘버드(BUDD)-e, I.D.’와 ‘I.D. 버즈(BUZZ)7 콘셉트카’ 등을 통해 새로운 전기차 아키텍처 잠재력을 증명했다.

폭스바겐이 지속 가능한 미래 이동수단으로 전환을 기획하는 과정에서 활용하게 될 두 번째 기술은 압축천연가스(CNG)다. 폭스바겐 페트롤 엔진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볼프강 데멜바우어-에브너(Wolfgang Demmelbauer-Ebner) 박사는 “천연가스는 화학적 구성 때문에 화석 연료에서 나옴에도 불구하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여주지만, 만약에 농산폐기물로부터 나오는 바이오메탄과 같은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생성된다면, 원유 생산부터 차량 운행까지 관점에서 훨씬 더 낮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이동수단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며 “물과 재생 가능한 발전소 과전류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로 만들어지는 합성 CNG를 설명할 때 우리는 e-가스라는 표현을 쓰는데, e-가스는 이동 부문에서 사용하고 저장하기 위한 재생 가능한 전력을 만들어 내는데 이상적이라 실질적으로 재생 가능한 형태 에너지로 전환하는 파트너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이미 지난 2002년부터 시장에 CNG엔진을 선보여 왔다. 비엔나 모터 심포지움에서 선보이는 66kW(90PS)의 높은 토크를 자랑하는 새로운 1리터 3기통 터보차저 엔진 특징은 바로 이가연료(bivalent)를 사용하는 콘셉트에 있다. 차는 휘발유 혹은 CNG로 주행이 가능하다. 가스 모드에서는 이산화탄소와 질소산화물 모두 매우 낮게 배출된다. 콤팩트한 1.0 TGI 엔진은 폭스바겐 그룹 소형차를 위한 새로운 엔진이다.

폭스바겐은 친환경 이동수단 시대로 전환에 있어 할 수 있는 모든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파워트레인을 시스템 상으로 최적화 시키는 것뿐 아니라, 대체 주행 시스템 또한 여러 가지로 선보이고 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연료의 이산화탄소 관계성이 중요한 요소인데, 이런 관점에서 e-가스 형태 CNG는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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