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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시장, 따뜻한 4월 보냈다
이승한 기자  |  nyus449@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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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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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년比 판매량 12.4% 증가
- 4월까지 누적은 7만5017대
- 신차와 공격적 판촉이 영향
- 국산차 포함 시장比 15.3%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꽃샘추위(3월)에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꽁꽁 얼어붙었던 수입차 시장이 지난달 신차 등을 앞세운 덕분에 완연한 봄기운을 되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산하 23개 브랜드 4월 등록·판매량이 2만51대로 전년 동월(1만7845대) 대비 12.4% 증가했다. 전월(2만2080대)에 비해서는 9.2% 감소한 수치지만 모처럼 큰 증가세를 보였다.

최근 주요 신차를 선보인 브랜드 성장이 눈에 띈 달이었다. BMW는 3시리즈와 5시리즈는 물론 전 모델이 고루 잘 팔리면서 6334대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메르세데스-벤츠(5758대)를 누르고 수입차 시장 월 판매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전월인 3월과 비교해 BMW는 2.8% 증가한 반면, 벤츠는 14.5% 하락하면서 순위가 바뀌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양 브랜드 모두 각각 56.8%와 61.8% 실적이 늘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렉서스(1030대/38.3%)·혼다(881대/334.0%)·미니(743대/21.8%)·볼보(542대/39.0%)·피아트(181대/212.1%)·시트로엥(141대/243.9%)·캐딜락(110대/26.4%) 등이 높은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브랜드 대부분이 최근 신차를 출시해 소비자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아울러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하이브리드 모델로 성장세(렉서스)를 이어나가거나, 공격적인 판촉을 앞세워 상승세를 보인 브랜드(피아트)도 있다.

반면 지난해부터 고공 성장했던 토요타와 포드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9.1%와 16.4% 줄어든 888대와 818대를 기록하면서 잠시 주춤하는 양상을 보였다.

4월 실적이 모처럼 증가하면서 수입차 누적 판매량이 다시 전년 대비 증가세로 돌아섰다. 3월에 큰 폭으로 판매량이 하락하면서 누적 실적이 전년 동기 1.8% 감소했는데, 4월 들어서 누적 판매량이 7만5017대로 전년 동기(7만3844대) 대비 1.6% 많아진 것.

4월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은 ‘벤츠 E 220 d’(818대)가 차지했다. ‘BMW 320d’(813대)가 간발 차이로 뒤를 이었다. ‘렉서스 ES300h’(717대)와 ‘벤츠 E 220 d 4매틱’(702대)도 많은 판매고를 보였다. 관심을 끌었던 BMW 5시리즈는 ‘520d’ 모델이 652대가 팔리면서 판매 순위 6위에 이름을 올렸다. 4월까지 누적 판매량에서는 ‘벤츠 E 220 d’가 4118대로 1위에 올랐다.

한편 국산차와 수입차를 망라한 4월 전체 내수 승용차 시장 규모는 12만9974대로 전년 동월(13만5185대)과 전월(14만3086대) 대비 각각 3.9%와 9.2% 감소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 6.3% 줄어든 국산차 실적이 시장 하락세에 영향을 줬다. 전월 대비로는 국산차·수입차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

4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49만1626대로 전년 동기(49만4349대) 대비 0.6% 줄어있는 상황이다. 4월과 마찬가지로 같은 기간 0.9% 줄어든 국산차 실적이 영향을 줬다. 누적 실적 기준 시장 점유율은 국산차가 84.7%로 전년 동기(85.1%) 보다 0.4%포인트 하락한 반면, 수입차는 14.9%에서 15.3%로 상승했다. 현대차와 기아차 시장 점유율은 각각 32.6%와 29.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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