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디젤차가 다시 고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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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디젤차가 다시 고개 들었다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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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점유율 기준 소폭 상승세
▲ 4월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 4위를 차지한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 220 d 4매틱 차종 가운데 아방가르드 모델. 기본형인 더 뉴 E 220 d는 전체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수입차 시장에서 디젤차 판매량이 소폭 증가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4월 수입 디젤차 판매량은 1만1132대로 전체 수입차 판매량(2만51대) 가운데 55.5%를 차지했다. 전년 동월(63.5%)에 비해서는 여전히 비중이 낮지만, 전월(54.4%) 보다는 1.1%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판매량은 전년 동월(1만1338대)과 전월(1만2021대) 대비 모두 각각 1.8%와 7.4% 떨어졌다. 지난해는 디젤차 시장 비중이 워낙 컸기 때문에 전체 시장 규모가 올 4월 보다 적었는데도 디젤 판매량은 오히려 더 많았다. 전월에 비해서는 전체 판매량이 줄어든 까닭에 디젤차 시장 비중이 소폭 상승했는데도 판매량이 줄어들었다.

4월까지 디젤차 누적 판매량은 3만8320대로 전체 수입차 판매량(7만5017대)의 51.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까지 디젤차 시장 비중은 49.5%였다. 한 달 만에 1.6%포인트 상승한 것. 전년 동기 4만9753대가 팔려 비중이 67.4%에 이르렀던 것과 비교하면 판매는 23.0%, 시장 비중은 16.3%포인트 각각 줄었다.

디젤차 판매가 늘어난 것은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 등을 중심으로 디젤 신차에 대한 수요가 컸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니와 피아트·시트로엥 등 전통적인 디젤차 강세 브랜드 판매가 늘어난 것도 영향을 줬다.

한편 올해 들어 4월까지 가솔린차는 3만249대가 팔려 시장 비중이 40.3%였고, 하이브리드차는 6414대로 8.6%를 차지했다. 가솔린차는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은 49.5%, 비중은 12.9%포인트 증가했다. 하이브리드차도 판매량과 비중이 각각 70.0%와 3.5%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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