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SUV 첫 플러그인하이브리드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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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SUV 첫 플러그인하이브리드 탄생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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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니로 PHEV’ 출시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기아차 ‘니로’에 플러그인하이브리드가 추가됐다. 기아차가 15일 국산 스포츠다목적차량(SUV) 최초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가 적용된 ‘니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이하 니로 PHEV)’에 더해 디자인 고급화 및 신규 사양 적용을 통해 경쟁력을 높인 2018년형 모델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니로 PHEV는 하이브리드를 기반으로 별도 외부충전 시스템을 함께 적용해 전기차 단거리 경제성과 하이브리드 항속거리를 겸비한 차세대 친환경차다. 여기에 뛰어난 공간 활용성까지 동시에 누릴 수 있어 주중에는 출퇴근용으로 도심 위주 짧은 거리를 주행하고 주말에는 레저·여행을 즐기는 소비자에게 최적화됐다.

고효율 리튬 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시 전기 모드만으로 최대 40km 주행이 가능하며, 하이브리드 모드 주행 거리(800km)를 포함해 총 840km를 달릴 수 있다. 방전 걱정 없이 주행 상황에 따라 경제성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최고출력 105마력에 최대토크 15.0kgf·m 힘을 갖춘 카파 1.6 GDi 가솔린엔진과 최고출력 60.5마력(44.5kW)에 최대토크 17.3kgf·m(170Nm) 고효율 영구자석형 모터 시스템이 결합돼 최고 합산출력 141마력에 최대 합산토크 27.0kgf·m 강력한 동력성능을 구현했다.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해 복합연비는 가솔린 기준 ℓ당18.6km, 전기 기준 kWh당 5.1km 수준이다.

 

니로 PHEV는 앞뒤 범퍼 블루 컬러 포인트와 사이드 도어 크롬 가니쉬, 반광 크롬 적용 라디에이터 그릴과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용 엠블럼 등을 통해 기존 하이브리드 모델과 차별화된 외장 디자인을 구현했다.

아울러 공간 활용성 측면에서도 패키지 기술을 최적화시켜 동급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 중 최고 수준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아울러 메인 배터리와 서브 배터리를 분산 배치해 골프백과 보스턴백 각각 2개씩을 적재할 수 있다.

기아차는 니로 PHEV 내비게이션과 스마트폰을 통해 고객이 플러그인하이브리드에 특화된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우선 차량에 탑재된 유보(UVO) 2.0 8인치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통해 모드별 주행가능 거리 및 충전완료 예상시간 표시, 요일별·시간대별 충전 예약시간 설정, 현 위치 주변 전기충전소·주유소 정보, 애플 카플레이, 기아 T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 앱인 유보 2.0을 이용해 고객이 원격으로 차량 시동과 공조장치 등을 제어하거나 예약 충전까지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니로 PHEV 가격은 세제 혜택 후 기준으로 프레스티지 3305만원에 노블레스 3535만원이며, 특히 프레스티지 트림은 정부 보조금(500만원)을 반영하면 200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2018 니로’는 트렁크 후면에 탑재됐던 12V 보조 배터리를 납산에서 리튬 이온으로 변경하면서 차량 하부 고전압 리튬 이온 배터리에 합치는 통합 배터리팩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보조 배터리를 교체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앴고, 추가로 트렁크 공간 9리터를 확보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또한 배터리 중량 감소를 통해 실 연비까지 향상시켜 하이브리드 경제성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2018 니로’는 LED 헤드램프 및 LED 실내등을 추가해 고급감을 향상시켰고, 유채색 계열 ‘딥 세룰리언 블루’ 컬러를 추가해 개성 넘치는 외관 이미지를 구현했다.

아울러 운전자세 메모리 시스템(IMS)을 신규 적용하는 한편, 고객 선호도가 높은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을 전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주행조향 보조 시스템(LKAS)과 부주의 운전 경보 시스템(DAA) 등 첨단 안전사양을 신규 탑재함으로써 주행 안전성을 더욱 향상시켰다.

기아차는 트렁크 용량 증대 및 실연비 개선, 디자인 고급화 등 상품성 강화에도 불구하고 ‘2018 니로’ 가격 인상을 최소화해 럭셔리 2355만원, 프레스티지 2565만원, 노블레스 2785만원으로 책정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니로는 지난해 국산 최초 하이브리드 SUV 모델로 출시된 이후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판매 돌풍을 일으키며 많은 고객으로부터 사랑을 받아 왔다”며 “더욱 향상된 상품성을 갖춘 ‘2018 니로’와 ‘니로 PHEV’ 출시로 판매가 보다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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