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휠소터’ 100호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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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휠소터’ 100호기 돌파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18.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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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 작업시간 유연성 강화…1만명 택배기사 ‘만족’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택배송장을 인식하고 배송지역별로 자동 분류하는 CJ대한통운의 휠소터 100호기가 현장 배치됐다.

지난 21일 CJ대한통운은 부산광역시 사하구 장림동에 위치한 택배 터미널에 화물 자동 분류 장치인 휠소터를 100번째로 설치했다고 밝혔다.

1227억원을 투자해 개발·설치한 지 햇수로 2년차를 맞은 시점에서 목표를 달성한 것이다.

회사에 따르면 휠소터 설치가 본격화되면서 CJ대한통운 택배기사 1만7000명 중 60%인 1만명이 자동분류의 혜택을 보고 있는데, 이는 상품 인수·분류작업에 있어 택배기사의 작업 강도와 시간이 줄게 된 게 대표적 변화라 할 수 있다.

과거에는 컨베이어 앞에 바짝 붙어 빠르게 움직이는 택배상자를 육안으로 살피며 송장에 적힌 주소를 판별하고 손으로 직접 분류했던 반면, 휠소터 도입 후에는 지역별로 자동 분류해 택배기사 앞까지 전달되기에 택배기사는 자기 앞에 도착한 화물을 차량에 적재만 하면 된다.

특히 작업 시작 시간과 배송 시간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게 됐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과거 택배기사들은 상품을 인수하기 위해 아침 7시까지 전원 동시에 터미널로 향하곤 했는데, 지금은 휠소터의 자동 분류 기능으로 그럴 필요가 없게 됐다”며 “동료들과 조를 이뤄 일부만 일찍 도착해 자동 분류된 상품을 정리하고, 다수의 택배기사는 9시·10시부터 작업을 개시할 수 있게 돼 오전 택배 배송도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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