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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용차특집] 미리 가본 ‘메가페어’ 완전 정복 가이드
이승한 기자  |  nyus449@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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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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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트럭·버스 ‘무궁무진’
- 현대상용차 ‘2017 트럭&버스 메가페어’ 개최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트럭 운전하며 가족을 먹여 살리고 있습니다. 얼마 전 둘째 아이가 TV뉴스에서 화물차 운전자가 사고 냈다는 소식을 듣고는 ‘아빠 하는 일은 나쁜 거야’라고 물어 당황한 적이 있습니다. 그간 험한 환경이란 생각에 하는 일을 가족에게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부끄러운 일이 아닌데, 괜히 미안한 마음이 생기더군요.”

15년째 중형트럭을 몰고 있는 화물차 운전자 김성용(43·서울)씨. 요새 아이들이 커가면서 아빠 하는 일을 궁금해 하자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일하는 현장을 마음 놓고 보여줄 수도 없어 답답했다. 하는 일을 자연스럽게 보여줄 수 있는 ‘안성맞춤’ 기회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다. 때마침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현대자동차가 트럭과 버스만을 위한 축제를 연다는 것이다.

현대차 상용사업본부(이하 현대상용차)가 ‘2017 트럭&버스 메가페어’(이하 메가페어)를 개최한다는 소식에 상용차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특히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하단 소문에 어린 자녀 둔 화물차 운전자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래서 메가페어를 앞두고 김씨 가족과 함께 미리 행사 현장을 다녀와 봤다. 물론 현대차 추천에 따라 가상으로 구성한 축제 정복기다.

◆일찍 출발하는 만큼 관람도 수월

27일 토요일 오전. 모처럼 일없는 주말, 아이들과 메가페어 구경 가기로 약속한 날이다. 10시 개장이라 한 시간 전쯤 출발해도 될 것 같은데, 두 아이는 7시부터 옷 갈아입고 야단법석이다. 아내는 “아빠가 타고 다니는 트럭을 마음껏 볼 수 있단 말에 들떠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생각보다 30분 일찍 집을 나섰다. 이른 아침이라 일산 방향 ‘자유로’는 여유로웠다. 집이 있는 가락동에서 행사가 열리는 일산 킨텍스에 도착하는데 1시간 남짓 걸렸다. 킨텍스 인근 도로에 임시 이정표가 친절하게 행사장 가는 곳을 안내해 줬다. 아직 행사 전용 주차장에 차가 많지 않았다. 전용 주차장에서 행사 주무대 킨텍스 제2전시장 야외부지까지는 3분 정도 걸어가면 된다.

어느덧 입장 시간이 됐다. 출입구를 들어서자 일렬로 늘어선 트럭·버스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규모와 크기에 압도당한 듯 아이들 입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이번 행사에 전시된 차량만 190대란다. 현대상용차가 생산·판매하고 있는 모든 종류 차종과 앞으로 나올 신차를 만날 수 있다. 직접 만져보고 올라 타보는 것도 가능했다.

“아빠 차다.” 아이들이 메가트럭을 발견하곤 반가워하며 달려갔다. “아빠 차보다 깨끗해”라는 아들 말에 “이건 보여주려고 가져온 새 차고, 아빠 차는 많이 움직였으니까 이곳저곳 더러워 진거야. 그래도 아빠 차가 힘이 더 셀 걸”하며 화답했다.

◆다양한 상용차 라인업 한자리에

전시된 라인업을 구경하다보니 꽤 시간이 흘렀다. 서둘러 다음 코스로 이동한다. 이번엔 메인 전시관이다. 이곳에선 상용차 운전자 편의성과 안전성을 개선하기 위해 스마트하게 진화하고 있는 신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낯설고 어려울 것 같았는데, 알기 쉽게 전시돼 있어 쏙쏙 이해된다. 아이들도 신기해하는 것 같아 다행이다.

발길을 옆으로 옮기자 이번엔 ‘현대상용차 히스토리 존’이 나온다. 1969년부터 지금까지 현대차가 만든 상용차를 미니어처로 볼 수 있다. 장난감 크기 차에 아이들도 신났지만, 김씨도 새삼 옛 추억이 떠올라 표정이 상기됐다. “중·고등학생 때 시골서 타고 다녔던 버스를 보니 기분이 묘해 지는데.” 곁에 있던 아내를 바라보며 미소 지으며 말을 건넸다.

이어진 코스는 특장차 전시존. 버스·크레인·건설차량·소방·환경·특수운송 등 온갖 종류 특장차를 만날 수 있다. 차종별로 다양한 전시존이 마련됐다. 차근차근 보는 데도 시간이 꽤 걸릴 것 같다. 다양하고 신기한 모습 차량이 많아 관람객도 많이 모였다. 시간만 잘 맞추면 각종 특장차가 작동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전시차 구경하다보니 시간이 정오를 훌쩍 넘겼다. 아이들이 배고프다 아우성이다. 문득 ‘푸드트럭’ 장터가 떠올랐다. 발길을 재촉한다. 트럭을 개조해 만든 형형색색 트럭이 이채롭다. 선택할 수 있는 음식도 많아 좋다. 30곳 푸드트럭에서 온갖 종류 음식을 판다. 흔히 볼 수 있는 길거리 음식은 물론 케밥·타코·오코노미야키·버거·스테이크 같은 외국음식을 선택할 수 있다. 몇 가지를 골라 온가족이 나눠 먹으며 오후 일정을 의논했다.

   
 

◆각종 체험 이벤트 눈길 사로잡아

전시차 관람으로 오전 시간을 보냈으니, 오후는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아 나섰다. 우선 발길이 닿은 곳은 어린이를 위한 ‘키즈 플레이그라운드’다. 둘째 딸이 타요 전동카를 타고 운전솜씨를 뽐내자, 부부가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댔다. 첫째 아들은 종이로 엑시언트를 만드는 코너에 참여했다. 평소 보지 못한 진지한 모습에 부부가 크게 웃었다. 아이들은 비오는 날 전방을 바라볼 수 있는 투명우산을 직접 만들어 갖는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윙바디 차량 특별 공연무대도 좋은 구경거리다. 시간대별로 버스킹(길거리 공연)은 물론 버블쇼와 마술쇼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길거리에서 펼쳐지는 온갖 이벤트에 참여하는 것도 즐겁다. 태블릿PC로 그려진 ‘모바일 캐리커처’를 보며 가족 모두가 웃음을 터트린다. 아이들은 ‘페이스페인팅’에 참여해 얼굴을 우스꽝스럽게 분장했고, 풍선아트 현장에선 동물 모습으로 변신한 풍선을 선물 받고 기뻐했다.

오후 2시가 되자 멀리서 노래 소리가 들려왔다. 가수 박현빈이다. 순간 아내 얼굴에 화색이 돈다. “그렇게 좋아?” 핀잔 아닌 핀잔에 아내는 “당신 좋아하는 홍진영도 나온데”라며 맞수를 놓는다. 현대상용차가 TBS교통방송과 함께 여는 ‘트럭운전자 노래자랑’ 본선대회다.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실력자가 모여 자웅을 겨룬다고 한다. 방송인 김미화·나선홍이 진행을 맡아 흥겹다. 다른 볼 것이 많아 아쉽지만 한 두곡 듣다 발길을 딴 곳으로 옮긴다.

이번엔 흥미로운 이벤트다. 초대형 크레인 차량을 이용해 트럭을 60미터 높이까지 끌어 올리는 ‘리프팅 쇼’를 손에 땀을 쥐며 구경했다. 직접 고소작업차에 올라 지상 40미터까지 올라가 보기도 했다. 아찔하고 스릴 넘치는 체험에 아이들이 한바탕 고함을 치며 소동을 부렸다. 빙글빙글 돌아가는 믹서트럭에 달린 표적에 다트를 던지는 게임과, 집게차량을 조종해 선물을 뽑는 게임에 시간가는 줄 모른다. 경품이 걸려 있어 사뭇 진지해졌다.

   
 

◆온·오프로드 코스 시승 행사 압권

행사 하이라이트는 온·오프로드 코스에서 상용차를 직접 타보는 시승 이벤트다. 사전 신청에 따라 우선 오프로드 드라이빙 체험 존에서 대형트럭으로 요철과 언덕 및 사면경사를 체험한다. 동승석에 탄 가족 모두 연신 비명을 지르며 즐거워했다. 행사장 인근 도로에서 펼쳐진 온로드 드라이빙 체험 존에서는 엑시언트부터 쏠라티까지 현대차 최고 플래그십 트럭·버스로 안락하면서 편안한 주행감성을 느껴본다.

웃고 즐기며 행사장을 돌았더니 벌써 오후 6시가 됐다. 브랜드숍에 들려 모형 자동차와 몇 가지 기념품을 구입했고, 종합안내소에 들려 한정판 ‘에코백’을 선물 받았다. 입장할 때 받은 스탬프 용지에 각 전시존을 방문할 때마다 도장을 받아 제출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아내가 “아이들 데리고 오길 정말 잘한 것 같다”고 말한다. “아빠하고 트럭 구경하니 어때”라고 묻자, 아이들이 “최고”라며 엄지를 치켜세운다.

(기사는 현대상용차가 제공한 행사 가이드를 토대로 실제 화물차 운전자 가족이 관람한다는 가정 아래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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