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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자동차매매업계 ‘경영난’ 심각
윤영근 기자  |  ygyoon@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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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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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침체 장기화·소비심리 위축·매매업체 증가
- 오는 7월 현금영수증 의무발급도 부담으로 작용
- “불합리한 제도 개선돼야”…새 정부에 기대감 커

[교통신문 윤영근 기자]【부산】부산지역 자동차매매업계가 경영난을 겪고 있다.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심리가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매매업체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매매업체가 증가하면서 매매단지 또는 매매업체별로 지역의 한정된 시장을 놓고 벌이고 있는 경쟁이 과열되면서 매매업계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부산매매업계는 장기간 계속되는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매매업체 증가로 대부분의 업체들이 경영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매매업계는 국내·외 경기 회복으로 침체된 소비심리가 살아나지 않으면 경영정상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새 정부 경제정책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업계는 현재와 같은 침체된 중고차 시황이 지속될 경우 하반기 전망도 불투명해 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매매업체 증가도 경영난의 요인이 되고 있다.

올해 들어 매매업체가 300개를 넘어 310개로 증가하면서 신규 매매단지 또는 새로 시장에 진입한 매매업체들을 중심으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치열한 판매전으로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판매대수가 하위 30%에 속한 업체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더욱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실제 일부 매매업체들이 경쟁력에 밀려 양도·양수되는 사례가 다반사로 일어나고 있다.

여기에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중고차 거래 시 현금영수증 의무발급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금영수증 발급 의무화가 조세부담 과중으로 이어져 수익성이 떨어지지 않도록 업체들마다 분위기를 관망하며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관련단체 차원에서는 매매업체 대표와 경리담당자 대상 교육을 실시하고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는 등 업계 차원의 대책을 마련 중이다.

이와 관련, 한 중진 매매업체 대표는 “매매업계가 당면한 경영난이 완화될 수 있도록 관련 단체 차원에서 새로 출범한 정부에 중고자동차 관련 불합리한 제도 개선과 병행해 대규모 부지 소유자가 임대수익을 목적으로 매매단지를 조성해 매매업체 난립을 부추기는 사례가 근절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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