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중교통 이용객 증가세로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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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중교통 이용객 증가세로 반전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17.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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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분담률 높이기 ‘청신호’

[교통신문 윤영근 기자]【부산】해마다 줄어들던 부산지역 대중교통 이용객이 올해 들어 증가세로 반전돼 대중교통 분담률 높이기에 청신호가 켜졌다.

부산도시철도와 부산-김해경전철, 마을버스 이용객 증가에다 지난해 12월 30일 개통해 사실상 도시철도 5호선의 역할을 하고 있는 동해선의 개통 효과가 요인이 되고 있다.

부산시는 올들어 4월말 현재 대중교통 이용건수는 2억9893만7000건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억9750만5000건보다 0.48% 늘어난 것이다.

대중교통 이용객 증가는 도시철도와 부산-김해경전철, 마을버스, 동해선이 주도했다.

도시철도의 경우 이 기간 이용건수는 1억1014만5000건으로 전년 동기 1억812만4000건보다 1.87% 증가했다. 도시철도 1호선 연장 다대구간이 지난달 20일 개통됨에 따라 앞으로 도시철도 이용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부산-김해경전철 이용건수는 이 기간 627만7000건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587만5000건보다 6.84% 늘었다.

마을버스는 이 기간 카드 이용객 기준으로 2747만4000건으로 전년 동기 2708만2000건보다 1.45% 증가했다.

하지만 대중교통 가운데 시내버스는 유일하게 감소했다.

시내버스 이용건수(카드+현금)는 이 기간 1억5208만1000건으로 전년 동기 1억5642만4000건에 비해 2.78% 줄었다.

도시철도망 확충으로 시내버스 이용객의 흡수에다 자가용승용차의 꾸준한 증가가 감소의 요인으로 꼽힌다.

동해선(부전-일광)은 296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선 이용객은 1월 61만6000명에서 2월 66만7000명, 3월 82만명, 4월 85만7000명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승객통행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대중교통 분담률은 전년 대비 0.1% 감소한 43.6%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매년 줄어드는 대중교통 분담률을 높이기 위한 대중교통 서비스 질 개선과 교통수요관리 강화 등의 시책에다 도시철도 1호선 연장 다대구간 개통 효과와 동해선 이용객 증가 추세를 고려할 때 앞으로 대중교통 분담률도 높아져 올 연말께는 증가세로 반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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