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뵈르테제 GTI 축제서 월드프리미어
상태바
폭스바겐, 뵈르테제 GTI 축제서 월드프리미어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5.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형 업! GTI 프로토타입 모델 공개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폭스바겐이 오스트리아 뵈르테제에서 열리는 ‘2017 GTI 축제’에서 전 세계 20만명 GTI 팬들이 참여한 가운데 향후 출시를 앞둔 다양한 GTI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뵈르테제 GTI 축제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첫 번째 모델은 초소형 모델 ‘업!(up!)’의 고성능 버전인 ‘업! GTI’ 모델이다. 양산 직전 프로토타입 모델로 최대출력이 115마력에 이른다. 이는 1976년 출시됐던 오리지널 GTI 모델(110마력) 오마주 의미를 담고 있다.

 

2018년부터 양산될 예정인 신형 모델은 1976년형 오리지널 GTI와 유사한 크기와 실내 공간을 갖추고 있다. 구조가 복잡하지 않은 초경량 소형 스포츠카 대전제를 충실히 수행한다. 115마력 TSI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대토크가 200Nm에 이른다. 최고속도는 시속 197km이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이르는 시간은 8.8초다. 무게는 997kg에 불과하다.

 

또 하나 세계 최초 공개 모델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골프 GTE 퍼포먼스 콘셉트’로 최고출력 272마력에 최대토크는 450Nm이다. 다이내믹한 핸들링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GTE 목표를 계승한다. 최대 50km까지 순수전기 모드로 주행이 가능한 골프 GTE가 얼마나 더 발전을 거듭하게 될지를 보여주는 모델로 꼽힌다.

 

한편 최초 골프 GTI 모델은 영국 오토카가 선정한 ‘역사상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자동차’에 선정됐다.

폭스바겐과 시츠(Sitech) 테크닉 견습생 13명이 제작한 전기 구동 시스템이 탑재된 ‘골프 GTI 퍼스트 데케이드(First Decade)’ 모델 이름은 볼프스부르크의 젊고 재능 있는 인재들이 내놓는 10번째 GTI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특히 골프 GTI 퍼스트 데케이드는 6개 직업군에 있는 견습생들이 제공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약 9개월 가까이 걸려 만들어졌다. 뵈르테제 호수 물과 하늘에 비치는 다양한 파란색으로부터 영감을 얻어 완성됐다.

 

골프 GTI 퍼스트 데케이드(First Decade)는 전륜을 움직이는 410마력(300kW) 가솔린엔진과 후륜을 움직이는 최대 12KW 출력 전기모터가 결합돼 있다. 두 구동 시스템은 분리돼 작동할 수 있고, 필요시에는 함께 작동할 수도 있다. 또한 전륜구동 시에는 일반적인 모드로 후륜구동 시에는 100% 전기모드, 그리고 사륜구동 시에는 두 개 모드가 결합된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

 

전기 구동 시스템은 공해를 발생시키지 않으며, 주차 시 그리고 거주지 주변에서 단거리 주행 시 혹은 정지·출발을 반복하는 정체구간에서 소음 없이 주행이 가능하다. 제동 에너지 회생을 통해(회생 제동), 자동차 후면 2개 배터리가 충전된다. 에너지를 이용해 전기 모두 주행 시 탄소 중립 드라이빙이 가능하다. 좀 더 거친 표면에서는 전륜과 후륜구동이 결합돼(전기식 사륜구동) 출발을 돕는다. 모드 선택 및 제어는 태블릿PC 앱 또는 미러 링크를 통한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상에서 가능하다.

 

츠비카우(Zwickau) 자동차 공장과 켐니츠(Chemnitz) 엔진 공장 그리고 드레스덴(Dresden)의 투명공장에서 근무 중인 14명 견습생이 멘토와 함께 전기차(e-mobility)에 집중해 만든 모델인 ‘골프 GTE 에스테이트 임펄스E(Estate impulse E)’는 역동성과 스포티한 특성 그리고 숙련된 장인정신을 하이브리드 자동차 기술과 결합하는데 중점을 뒀다.

 

가장 주요한 특징은 전기 주행거리를 두 배로 늘려주는 용량 8.8kWh에서 16.8kWh로 늘어난 프로토타입 배터리다. 골프 GTE 바리안트 임펄스E는 외관도 혁신적이다. 오릭스 화이트(Oryx White), 아파시오나타 블루(Apassionata Blue), 앤트라사이트(Anthracite), 홀마크 (Hallmark) 그리고 세인트 제임스 레드(St. James Red)로 구성된 5톤 매트 페인트 작업으로 주위 모든 관심을 집중시킨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