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크는 동안 협력사도 함께 성장
상태바
현대·기아차가 크는 동안 협력사도 함께 성장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5.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반성장 본격화된 후 매출 3.7배 성장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현대·기아차는 자동차부품 산업 발전이 자동차 산업 전반은 물론및 국가 경제 발전 원동력이라는 전제를 바탕으로 매년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협력사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우선 지난 2008년 협력사와 그룹 차원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했다. 2012년부터는 협력사 대상 채용박람회를 개최하고 있고, 설·추석 등 명절 때마다 협력사에 대금을 조기 지급하는 것은 물론, 청년 일자리 창출과 협력사 우수인재 확보를 지원하는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협력사와 동반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현대·기아차 1차 협력사 지난해 평균 매출액은 2722억원으로 동반성장 활동이 본격화된 2001년(733억원) 대비 15년 만에 3.7배가 증가했다. 연평균 성장률도 9.1%에 이른다.

이는 현대·기아차 성장과 함께 납품 물량이 증가하고 품질 경쟁력 향상에 따라 해외 완성차 업체 대상 수출도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협력사 기업규모 또한 대기업은 지난해 137개사로 2001년(46개) 대비 3배 증가했고, 이중 연 매출 5000억원 미만 중견기업도 같은 기간 37개사에서 111개사로 3배 증가했다.

이에 따라 중견기업이 전체 1차 협력사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2001년 13%에서 지난해 41%까지 늘어났다. 중소기업 협력사 비중은 같은 기간 84%에서 49%로 크게 감소했다.

동반성장 지속성을 보여주는 평균 거래기간 또한 국내 중소 제조업 평균인 11년을 3배 가까이 웃도는 30년으로, 특히 11년 이상 거래 협력사가 97%에 달할 뿐만 아니라 현대차 설립(1967년) 당시부터 40년 이상 거래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협력사도 47개사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현대·기아차는 전 세계 주요 지역에 글로벌 생산기지를 구축하면서 1·2차 협력사들 해외 동반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2000년 당시 41개사에 불과했던 해외 동반진출 협력사 수는 지난해 기준 736개사에 이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