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승객 가장 많은 버스는 ‘서울 153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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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승객 가장 많은 버스는 ‘서울 153번’
  • 이성일 기자 sllee@gyotongn.com
  • 승인 2017.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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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2016년도 대중교통 운행 및 이용실태 조사

[교통신문 이성일 기자] 지난해 하루 평균 승객이 가장 많았던 버스노선은 서울 153번으로 조사됐다. 길음, 홍대, 신촌, 여의도 등 서울의 주요 도심을 경유하는 153번은 지난해 하루 평균 4만4528명이 이용했다.

두 번째로 많은 승객이 이용하는 노선은 부천시 대장동 종점과 여의도 환승센터를 운행하는 경기도 88번으로 하루 4만3600명이 이용했다. 88번 노선은 배차간격이 짧고, 도시철도 경인선을 따라 이동해 승객수요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교통안전공단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6년도 대중교통 운행 및 이용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하루 평균 1279만명이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이중 941만명(75%)이 수도권에서 발생했고, 약 20%는 출·퇴근 시간 이용객이었다.

지역 간 여객수송은 철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열차 이용인원은 평일 약 37만명, 토요일과 일요일은 각각 54만 명과 49만 명으로 증가했다.

또한, 열차운행시간이 1시간 이하에서는 이용객의 50.1%가 무궁화호를 이용했으며, 2시간을 초과하는 경우 KTX 이용비율이 약 75% 이상으로 높게 나타나, 장거리 운행 시에는 KTX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외버스는 두 번째로 높은 지역 간 여객수송 비율을 기록했다. 평일은 39만명, 토요일과 일요일은 2배 많은 약 60만명이 이용했다. 고속버스는 평일 약 9만명, 토요일과 일요일은 16만명의 승객을 수송했다.

공단은 지난 2006년부터 ‘대중교통 운행 및 이용실태’를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교통카드데이터와 BIS(버스정보시스템) 및 BMS(버스운행관리시스템) 데이터, 매표발권데이터 등을 활용해 보다 정확하고 다양한 조사를 실시했다.

공단은 이를 정부와 지자체에 제공, 노선별 승하차 인원 분석을 바탕으로 한 노선 변경 효과성 검토, 저상버스나 심야버스 등 취약계층을 위한 대중교통 정책 추진 방향, 정류장 내 시설물설치 및 광고부착 우선순위 선정 등에 활용되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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