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국제교통포럼 사무총장에 김영태 국토부 과장 당선
상태바
OECD 국제교통포럼 사무총장에 김영태 국토부 과장 당선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7.06.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통신문 박종욱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교통포럼(ITF) 사무총장으로 국토교통부 김영태 교통정책조정과장(50)이 지난 1일 당선됐다.

국제교통포럼 사무총장은 30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OECD 내에서 경력직 최고직위(A7)로, 한국인이 이 직위에 진출한 것은 처음이다.

사무총장 공모에는 전 세계 26개국에서 100명의 전문가가 지원했다. 서류심사와 두 차례에 걸친 면접, 그리고 이날 회원국 교통장관들의 최종 선거를 통해 김 사무총장이 당선됐다.

김 사무총장은 "이번 기회로 저와 같은 한국의 공무원들이 글로벌 비전을 갖고 국제기구에 많이 진출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국은 교통분야에서 짧은 기간에 훌륭한 인프라와 기술을 갖춰 많은 나라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며 "사무총장으로 있는 동안 한국의 경험을 회원국들과 나누고, 선진국의 좋은 사례를 한국에 도입하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사무총장 임기는 8월부터 5년이며 연임이 가능하다. 김 사무총장은 파리의 OECD 국제교통포럼 사무국에 상주하게 된다.

김 사무총장은 24년간의 공직생활 동안 도시교통, 고속철도, 신공항 등 교통정책 분야와 주택·도시정책, 해외건설정책 등을 담당했다. 프랑스 정부 장학금을 통한 프랑스 유학 생활과 주미대사관 근무 경험으로 영어와 불어 모두 유창하고, 국제 감각이 뛰어나 차기 국제교통포럼 사무총장으로 최적의 인사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