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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택시캠페인] 3S 교통사고 줄이기 운동<미세먼지>
박종욱 기자  |  pjw2cj@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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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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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작정 노출 시 건강 훼손 가능성 높아
- 직접 피해 없다며 방심하기 쉬워 위험
- 대처요령 이해하고 반드시 생활화해야
- 매일 기상 정보 확인해 노출 줄이도록

   

[교통신문 박종욱 기자] 서울 등 대도시지역에서 택시운수사업에 종사하는 직업운전자들에게 최근 또 다른 고민거리가 추가됐다. 미세먼지 문제가 그것이다.

미세먼지는 눈에 잘 보이지 않고, 냄새나 형태가 있는 것이 아니며, 하루이틀 미세먼지가 심한 날 근무했다고 해서 바로 인체에 이상이 오거나 교통안전을 심각하게 위협받지도 않기 때문에 실상 도외시해 온 측면이 없지 않지만, 최근 언론을 통해 밝혀진 미세먼지의 폐해와 우리나라에서의 미세먼지 문제 등은 직업운전자들, 특히 미세먼지가 집중되는 대도시지역에서의 택시운전 업무에 심각한 장애요인으로 인식되고 있다.

한때 중국에서 날아오는 황사가 문제가 됐으나, 미세먼지 문제는 그것보다 더 심각한 골칫거리가 된 것은 불과 수년 전의 일이다.

전문가들의 지적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운전자의 건강을 악화시키거나 유사 수준의 불편 또는 피해를 초래해 안전운전을 유지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하루종일 도로 위에서 일하는 택시운전자들 외 보통사람들은 여전히 도시에서의 교통생활에서 미세먼지가 주는 좋지 않은 영향에 대해 여전히 모호한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 큰 문제로 지적된다.

미세먼지는 주로 화석연료 연소과정에서 발생하는 작은 입자의 복합성분이 공기 중에 부유한 물질이다. 입자의 성분이 인체에 유해한 탄소, 유기탄화수소, 질산염, 황산염, 금속 성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크기가 매우 작아서 코와 기도를 거쳐 기도 깊숙한 폐포에 도달할 수 있으며, 크기가 작을수록 폐포를 직접 통과해 혈액을 통해 인체 전체에 순환할 수 있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보건의학상 미세먼지는 사람이 흡입하는 양과는 무관하게 무조건 해로운 것으로 규정돼 있다.

급성 노출 시에는 기도의 자극으로 인한 기침과 호흡 곤란이 발생하며, 천식이 악화되고 부정맥이 발생한다. 만성 노출 시에는 폐기능이 감소하고 만성 기관지염이 증가하고 사망률을 높일 수 있다.

미세먼지에 의한 심혈관질환의 발생은 산화스트레스 및 염증 반응, 그리고 자율신경계의 장애와 혈액 응고 능력의 변화와 관련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최대한 미세먼지 발생을 억제하고, 발생된 이후에는 흡입하지 않도록 하는 대책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그동안 연구 결과이다.

지금까지 밝혀진 우리나라에서의 미세먼지 발생 원인으로는 중국발 편서풍을 타고 넘어오는 중국 동안(東岸)의 공장에서 뿜어져 나온 것과 국내에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크게 구분된다. 이중 국내에서 만들어지는 미세먼지는 주로 석탄을 이용한 화력발전소 매연과 자동차 배기가스에 포함된 매연 등이 전체 미세먼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이유로 하루 일과를 도로에서 보내야 하는 사업용자동차 운전자의 경우 미세먼지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날 방도가 없는 게 현실이다.

사업용자동차 운전자 가운데 특히 택시 운전자의 경우 주로 교통량이 많고 도로가 복잡한 도심 지역에서 운행하는 확률이 높아 다른 업종 종사자들에 비해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의 직접대상으로 꼽힌다.

그러나 미세먼지를 많이 흡입한 사람이라도 자신이 미세먼지를 많이 흡입했다는 사실을 정확히 판단할 수 없는 문제가 있고 또 흡입 즉시 어떤 실질적인 피해가 발견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대응에 소홀할 수 있지만 그것은 올바른 대처요령이 아니다.

미세먼지란 일정 양 이상 인체에 축적됐을 때 발병의 원인으로 작용하며, 그때까지 걸리는 시간이나 나타나는 증상 역시 사람에 따라 다를 수 밖에 없으므로 미세먼지가 허용치 이상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에서 미리 흡입을 최소화 하는 예방 노력과 함께 일과 후 사후 관리가 중요하다.

미세먼지는 예방이 최선이나, 어쩔 수 없이 노출돼 증상이 발생하게 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초기에 관리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미세먼지에 대해 개인이 취할 수 있는 기본적인 대처요령으로 관계 당국은 다음을 권고하고 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에는 호흡기나 심혈관 질환자, 아이와 노인, 임산부는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흡입되는 미세먼지는 활동의 강도와 기간에 비례하기 때문에 건강한 성인은 과격한 실외 활동을 최소화 하는 것이 좋겠다.

다음으로, 미세먼지는 대부분 도로 주변이 농도가 더 높기 때문에 도로변에서 운동하지 않도록 한다.

또 실외 활동 시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불가피한 외출 후에는 코와 손을 잘 씻는 것이 좋다.

창문을 열어 두면 외부에서 유입된 미세먼지로 실내의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하기 때문에 창문을 닫아야 한다. 에어필터나 공기청정기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도 한다.

그러나 택시의 경우 하루 대부분을 도로 위에서 활동해야 하기 때문에 특별한 대처요령이 필요하고, 이를 택시운전자라면 누구나 충분히 인식해 실천할 수 있어야 한다.

택시를 포함한 운전직 근로자들의 미세먼지에 대한 대처요령을 요약하면 첫째, 미세먼지 경보가 내려진 날(기준치를 초과해 위험 수준임을 알리면) 운행을 해야 할 경우라면 해당 지역에 위치할 때는 가능한 운행 중 차창 문을 열지 않도록 한다. 운행 구간을 따져 조금이라도 미세먼지 영향이 적다고 판단되는 곳 또는 기상청 예보치를 기준으로 미세먼지가 덜한 곳에 이를 때 차창 문을 개방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물론 사업구역 내를 기준으로, 승객의 승하차 시는 예외다.

차창 문을 최대한 개방하지 않는다는 것은 실내 공기 질을 외부 공기 질보다 나은 상태로 유지하고자 하기 위한 것이므로 이를 위한 전제조건으로 바깥공기가 실내로 유입돼 들어오는 경로에 설치된 자동차에어필터를 자주 확인해 오염 상태를 봐가며 가능한 자주 교체하도록 한다. 이 때는 특히 공인된 항균필터를 사용해야 한다. 필터를 새 것으로 교체한 상태에서는 실내 환기레버를 외부공기 유입으로 돌려도 어느 정도 안심할 수 있다.

운전자는 일과 중 가능한 정수된 물을 자주, 많이 마시도록 한다. 이는 혹시라도 흡입된 미세먼지가 체내에 흡착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나아가 대략 두시간 단위로 깨끗한 물로 세수, 세안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미세먼지는 이른 아침 해뜰 무렵부터 한낮의 기온 상승 시까지 지속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가능한 이 시간대 운행을 줄이는 것도 한가지 요령이다. 다만 미세먼지 농도가 시간대별로 어느 정도인지 기상청 예보를 주의 깊게 참고해 운행시간 등을 조절하도록 한다.

일과를 마감한 이후 다음 날 일과를 시작하기 전 반드시 차량 내부 전체를 공기청정기 등을 통해 깨끗이 청소해 차내에 남아 있을지도 모를 잔유 미세먼지를 철저히 배제한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 불가피하게 미세먼지가 많은 시간대, 미세먼지가 많은 지역을 운행하게 됐을 경우에는 황사마스크를 착용하고 운행하되 승객에게 양해를 구하도록 한다.

사용한 마스크의 재사용은 금물이며, 마스크는 미세먼지 투과율 허용치 미만으로 인정된 것을 골라 사용해야 한다.

운행을 마치면 곧바로 전신욕으로 운전자 피부에 남아 있는 미세먼지의 여지를 없애는 것이 좋겠다.

미세먼지는 농도가 극도로 심해져 시계를 흐리게 할 정도가 아니라면 교통안전을 직접적으로 위협하지는 않기에 이것으로 인한 교통안전 문제는 자주 간과되기 쉬우나 그것은 올바른 판단이 아니다.

미세먼지로 운전자가 건강을 잃게 될 때, 자주 피로를 느끼게 되고 졸음운전을 하게 되거나, 이로 인한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일이 있어 정상적인 운전이 불가능하게 할 가능성이 농후하므로, 안전운전을 위해서라도 미세먼지 대처요령을 반드시 몸에 익혀 생활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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