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이스라엘에 1000만 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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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이스라엘에 1000만 달러 투자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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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아비브 이노베이션 오피스 설립
▲ 이스라엘 텔아비브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포르쉐AG가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이노베이션 오피스’를 설립하며 또 한 번 혁신을 추구한다. 포르쉐는 이번 ‘이노베이션 오피스’ 설립으로 최신 기술 트렌드와 다양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첫 번째 단계로 마그마 벤처(Magma Venture)와 그로브(Grove) 벤처 자금에 1000만 달러 단위 대규모 자본을 투자했고, 스타트업 기업 및 펀드 추가 투자도 계획 중이다.

루츠 메쉬케(Lutz Meschke) 포르쉐AG 이사회 부회장 및 재무/IT 담당이사는 “이스라엘은 IT 전문가와 엔지니어들의 핵심 시장이자 전 세계에서 인구 대비 스타트업 수가 가장 많은 곳”이라며 “이스라엘 시장의 재원 및 기술 노하우와 포르쉐 직원이 가진 탁월한 전문성의 결합은 자사 미래 사업 모델 구축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르쉐 측은 “이스라엘과 긴밀한 협력은 새로운 기술에 대한 빠른 판단은 물론, 우호적 관계 형성 및 적절한 솔루션 확립에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마그마 벤처는 지난 1999년부터 현재까지 인공 지능과 자동차 사업 분야에 대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웨이즈(Waze)처럼 다수의 성공적인 스타트업에 투자해온 마그마 벤처는 6000만 달러 규모를 운용하고 있고, 이스라엘에서 가장 큰 벤처 캐피털 중 하나다. 2015년 설립된 그로브 벤처는 천만 달러 규모 벤처 캐피털 기업으로, 주요 투자 대상은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기술, 인공지능 분야다.

메쉬케는 “혁신은 분명한 시작점이 있어야 하고, 체계적으로 개발돼야 하는 것”이라며 “포르쉐 개방적인 사업 방침은 타 산업에서 영감을 얻기 위해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바로 이것이 우리가 스타트업과 협력하고, 타 기업 및 과학 커뮤니티와도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자사 사업과 관련된 펀드에 투자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포르쉐 디지털 유한회사가 스타트업 기업 이보파크(Evopark)에 투자하고, HHL 라이프치히 경영대학원과 벤처 캐피털 회사 E.벤처스 US(E.ventures US)와 협력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한편 포르쉐는 지난해 6월 ‘포르쉐 디지털 유한회사’를 설립하는 등 지난해 동안 디지털화 전략을 반영한 다수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포르쉐 디지털 유한회사’는 실리콘밸리 소재 가트너에서 20년간 경력을 가진 틸로 코슬로브스키(Thilo Koslowski)가 대표이사로 있는 포르쉐 자회사다. 디지털 부문에서 고객 경험, 제품, 비즈니스 영역 및 프로세스를 파악하고 개발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포르쉐AG 자회사이자 포르쉐 디지털 유한회사 계열사 ‘포르쉐 디지털 주식회사’가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에 설립됐다. 포르쉐는 2016년 9월부터 베를린에서 혁신 IT 솔루션 창출 및 테스트 역할을 담당하는 ‘포르쉐 디지털 랩’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투자는 디지털화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근무 환경 현대화 및 효율적인 업무 체계 확립을 목표로 한다. 포르쉐는 부서 간 협력을 통한 혁신적인 운영 시스템을 비롯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장려하는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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